2026.07.16 (목)

  • 맑음동두천 24.7℃
  • 맑음강릉 29.2℃
  • 박무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6.9℃
  • 구름많음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7.3℃
  • 흐림광주 25.8℃
  • 흐림부산 27.4℃
  • 흐림고창 24.5℃
  • 박무제주 27.6℃
  • 맑음강화 24.5℃
  • 구름많음보은 24.2℃
  • 구름많음금산 23.9℃
  • 흐림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8.8℃
  • 흐림거제 25.2℃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50대그룹 오너일가 개인 주식담보대출 감소 순위 TOP10…홍라희>이부진>이서현>조현범>김동선>최태원>허윤홍>조현상>이우현>허진홍 順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1년새 2.4조 줄었다…삼성가 빼면 오히려 증가
24개 그룹 117명 총 7조6688억원…전년 대비 23.6%↓
상속세 완납 삼성 세 모녀 2조5840억원 감소…나머지 23개 그룹 4.8% 증가
영풍·신세계·셀트리온 증가폭 커…SK 최태원 담보여력 확대, 한화 김동선 대출 ‘0’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1년 새 2조4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축소라기보다 삼성일가의 상속세 연부연납 종료에 따른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삼성가를 제외하면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6월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42개 그룹 중 1년 전과 비교 가능한 24개 그룹 오너일가 117명의 주식담보대출 현황(6월 2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총 7조6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124명이 빌린 10조440억원보다 23.6% 감소한 규모다.

 

그룹별로는 24곳 가운데 11곳의 대출금이 늘었고 11곳은 감소했다. 현대백화점과 다우키움 2곳은 변동이 없었다.

 

전체 대출 감소는 사실상 삼성가가 이끌었다.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은 지난해보다 2조5840억원 줄어 전체 조사 대상의 감소액인 2조3752억원을 웃돌았다. 삼성가를 제외한 23개 그룹의 대출금은 같은 기간 4조3872억원에서 4조5960억원으로 오히려 4.8% 증가했다.

 

다만 증시 상승으로 담보 부담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대출받은 친족의 보유주식 가치는 44조7221억원에서 111조3613억원으로 149.0%, 담보주식 가치는 21조3887억원에서 36조7693억원으로 71.9% 증가했다. 반면 담보로 제공된 주식 수는 3억125만8455주에서 1억8973만6131주로 37.0% 줄었다. 주요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적은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도 기존 대출을 유지 또는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담보주식 가치 대비 대출금 비율은 47.0%에서 20.9%로 26.1%포인트(p) 하락했다.

 

삼성가 세 모녀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대규모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해왔는데, 2021년부터 총 6회에 걸쳐 분할납부하는 상속세 연부연납이 지난 4월 마무리되면서 대출 금액을 일제히 줄였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대출금은 3조4800억원에서 1조8550억원으로 1조6250억원 감소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조1040억원에서 4600억원으로,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1조728억원에서 757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세 사람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16조8241억원에서 올해 59조1321억원으로 251.5% 증가했다. 일부 주식을 처분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보유 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담보주식 가치도 10조1771억원에서 22조6962억원으로 123.0% 증가했다.

 

대출금은 절반 가까이 줄고 담보가치는 두 배 이상 늘면서 담보가치 대비 대출비율은 55.6%에서 13.5%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삼성가는 여전히 조사 대상 그룹 가운데 주식담보대출이 단연 많았다. 전체 오너일가 대출금의 40.1%를 차지했으며, 이는 대출 규모 2위인 영풍그룹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삼성 다음으로 대출 감소 폭이 큰 곳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었다. 조현식 전 고문과 조현범 회장의 대출금이 지난해 2787억원에서 올해 1586억원으로 43.1% 감소했다. 조현범 회장의 대출금이 25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형제간 계열분리와 승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한화그룹의 주식담보대출은 1872억원에서 1411억원으로 24.6% 감소했다. 차입 친족도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이는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지난해 580억원이었던 대출을 전액 상환한 영향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대출금도 990억원에서 915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대출금은 180억원에서 380억원으로 늘었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122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SK 오너일가도 대출금과 담보 부담이 모두 줄었다. 총 7명의 주식담보대출이 지난해 5843억원에서 올해 5626억원으로 3.7% 감소했고, 담보 비중은 44.7%에서 23.9%로 낮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담보대출은 지난해 4895억원에서 올해 4365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담보주식 수는 407만865주에서 152만4892주로 62.5% 줄었지만,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8007억원에서 1조3084억원으로 63.4% 늘었다. 이에 따라 담보주식 평가액 대비 대출금 비율은 61.1%에서 33.4%로 27.8%p 낮아졌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최 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크게 줄여 추가 담보 여력을 넓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 회장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대출금은 345억원에서 605억원으로 75.4%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으로 역시 담보주식 평가액이 더 크게 늘면서 대출금 비율은 19.3%에서 8.1%로 하락했다.

 

반면 주식담보대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영풍그룹이다. 영풍 오너일가의 대출금은 지난해 4795억원에서 올해 7498억원으로 56.4% 증가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최씨 일가의 자금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 오너일가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은 572만7608주에서 543만6518주로 5.1% 감소했고, 담보주식 평가액도 9344억원에서 9247억원으로 1.0% 줄었다. 담보가치는 줄어든 반면 대출금은 큰 폭으로 늘면서 담보가치 대비 대출비율은 51.3%에서 81.1%로 29.8%p 상승했다. 조사 대상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대출금은 80억원에서 98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108억원,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 107억원, 최창영 명예회장은 100억원의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 간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한 신세계그룹의 대출금도 2158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지난해 대출이 없었던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보유주식 46만주를 담보로 500억원을 새로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담보주식 평가액 대비 대출금 비율은 14.7%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출금도 2158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반면 담보주식 평가액은 주가 하락 영향으로 4381억원에서 4169억원으로 4.8% 감소했다. 대출금은 늘고 담보가치는 줄면서 대출비율은 49.3%에서 64.8%로 상승했다.

 

셀트리온그룹도 대출금이 2997억원에서 4127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오너일가 중 서정진 회장 한 사람만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육각형 아파트’로 몰린다…교통·생활인프라·학군·브랜드·상품성·미래가치 갖춘 완성형, 흥행 주도한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균형 잡힌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이른바 ‘육각형 아파트’가 흥행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다각도의 가치를 충족하는 완성형 단지들이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모두 흡수하며 청약·매매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육각형 아파트란 교통, 생활 인프라, 학군, 브랜드, 상품성, 미래가치 등 6대 요소를 모두 갖춘 단지를 말한다. 이들 단지는 입주 이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일례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는 지난 4월 1순위 청약 당시 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2,973명이 몰리면서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핵심지역에 위치해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췄으며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공급된 만큼 상품성과 미래가치 기대감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더샵 프리엘라’ 또한 지난 3월 1순위 청약 당시 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22명이 몰리며 평균 8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오티에르 반포 입주민 위한 하이엔드 주거 플랫폼…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 론칭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 입주민만을 위한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번 플랫폼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오티에르 반포’와 ‘오티에르 신반포’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오티에르 포레 등 주요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오티에르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은 일반적인 기능 중심의 스마트홈 앱과 달리, 하이엔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경험 전반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세대 내 기기 제어를 넘어 단지 생활, 입주민 소통,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편의 도구를 넘어 오티에르만의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플랫폼은 ‘마이홈(My Home)’, ‘라이프(Life)’, ‘소셜(Social)’로 구성된다. ‘마이홈’은 조명, 냉난방, 환기, 가전기기 등 세대 내 스마트홈 기기를 직관적으로 제어하고, 생활 패턴에 맞춘 자동 모드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라이프’는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확인, 불편사항 접수 등 단지 생활에 필요한 기능과 함께 입주민 소통과 생활 정보 공유를 지원해 커뮤

[랭킹연구소] 해외기업 5% 이상 투자 종목 어디?…반도체 '미코·GST·유진테크·SK닉스' 화장품 '달바·LG생건·코스맥스·에이피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대형 펀드 등 해외 투자사들의 국내 주요 상장사에 대한 투자 건수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투자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 일본, 중국 순으로 국내 투자 유입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K-뷰티 인기 확산과 함께 국내 화장품 업계에 대한 투자가 가장 두드러졌고, 반도체와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6년 6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상장사에 지분율 5% 이상을 투자한 해외기업(펀드 포함)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외 투자기업의 국내 상장사 투자 건수는 총 12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건보다 29.5%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자산운용 및 펀드 등의 국내 상장사 투자가 총 69건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유럽(25건), 일본(10건), 중국(8건) 등도 투자 건수가 많았다. 미국계 투자사 중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국내 상장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1년 동안 5% 이상 투자

[이슈&논란] 안유진 '디에이치 방배' 로또 당첨이 드러낸 청약제도 '균열'…전면개편에 정부가 신중한 이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의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 추첨제 당첨 보도가 촉발한 논란은 개인의 자격 문제를 넘어 청약 제도 자체의 구조적 결함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제도가 정작 수억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계층에게만 실효성 있는 '자산 증식 통로'로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9만명 몰린 '방배 로또', 시세차익만 14억원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는 2024년 8월 일반분양 당시 1244가구에 특별공급과 1순위를 합쳐 약 9만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90.2대 1을 기록했고, 일부 주택형은 200대 1을 넘겼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22억4300만원이었으나 올해 4월 같은 면적 입주권은 36억929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14억50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없었던 만큼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문제는 당첨 자격과 실제 계약·잔금 조달 능력 사이의 간극이다. 전용 84㎡ 계약금만 분양가의 20%인 약 4억5000만원에 달했고,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

[랭킹연구소] 국민연금 투자지분 섹터 순위… IT전기전자>지주>조선·방산·기계>자동차·부품>서비스>제약·바이오>2차전지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대폭 상향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5% 이상 보유 상장사 주식 평가액만도 전체 운용자산의 27.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된 목표 비중과 단순 비교하면 최소 6.9%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5% 미만 보유 종목까지 포함하면 국내주식 평가액은 이보다 더 커진다. 반도체 기업이 포함된 IT전기전자에서는 보유 기업수와 투자 비중이 함께 늘었고, 지주와 조선·방산·기계도 5% 이상 보유 기업을 확대했다. 반면 식음료와 통신, 제약·바이오 등에서는 지분 축소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이 7월부터 리밸런싱을 재개한 가운데 향후 업종과 기업별 비중 조정에 관심이 쏠린다. 7월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7곳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7월 10일 종가 기준 462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여파로 증시가 저점을 형성했던 2024년 12월의 129조1610억원과 비교

[랭킹연구소] 2분기 그룹총수 주식증가 TOP5, 최태원>이재용>구자은>정지선>조현준…주식감소 TOP5, 방시혁>이순형>김홍국>김범수>이웅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6명의 주식가치가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에 29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외하면 오히려 6조원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그룹 총수 46명 중 60% 정도는 2분기 주식재산이 감소해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용 회장은 2분기에만 주식평가액이 28조원 넘게 늘며 증가액 1위를 기록했고, 최태원 회장은 주식재산이 176% 넘게 급증하며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같은 기간 주식 가치가 각각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월 14일 ‘2026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가운데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46명이다. 이번 조사에는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는 물론, 비상장사를 통해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우회 보유한 경우도 포함했다. 다만

[이슈&논란] "20년 살았는데 나가라" 시프트 만기 대란發 SH 부채폭탄·세대간 주거복지 '갑론을박'…"주거안정 얻고, 자산증식 기회 잃는 임대주택의 아킬레스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빵을 나눠주는 손이 결국 줄을 세우는 손이 된다." "공짜 임대료는 없다, 다만 누가 대가를 치르는지가 다를 뿐이다." "국가에 집을 의탁한 자는 표를 의탁하게 된다." "안전망이 사다리를 대신할 때, 그 안전망은 오히려 감옥이 된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제도가 도입 19년째를 맞아 첫 만기 세대를 쏟아내면서 '20년 거주 후 소유권 전환'을 요구하는 입주민과 '신규 무주택자 기회 박탈'을 우려하는 여론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 갈등의 근저에는 20조원대로 치솟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재무 부담과, 세대 간 주거복지 배분을 둘러싼 철학적 질문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시프트 20년, 약속과 배신의 경계선 서울시는 2007년 전세 시장 안정을 목표로 주변 시세의 20~30% 수준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송파파인타운을 비롯한 30개 공공임대주택 단지 입주민들이 모인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권익 증진위원회'가 계약 연장과 개별·단계적 분양 전환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강동구 강일리버파크·강일리엔파크 입주민들도 2027년 계약 만료를

[이슈&논란]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먼저 줄인 이유 '정권 코드 맞추기' vs '총량 관리 실패'…안철수 "JM재명은행으로 바꿔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KB국민은행이 7월 1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전국 일괄 3억원으로 묶으면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정부 기준(6억원)을 절반 이하로 자체 축소했다. 국민은행 측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포트폴리오 선제적 조정"이라는 원론적 설명만 내놨지만, 실제 배경을 뜯어보면 정부 코드에 발맞춘 '알아서 기는' 행보와 지난해 총량 관리 실패라는 두 가지 그림자가 겹쳐 있다. "총량 여유 있는데 홀로 왜 조였나"…시장의 첫 질문 국내 최대 주택담보대출 취급 은행인 KB국민은행은 총량 관리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한도를 축소했다는 점에서 금융권 안팎의 의문을 샀다. 연합인포맥스는 "국내 최대 주택담보대출 취급 은행으로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 기준보다 더 강한 자체 규제를 가장 먼저 도입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관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보이기 위한 성격"이라는 해석을 전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가장 먼저 국민의 자금줄을 끊어버렸다"고 비판한 지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 자금줄을 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