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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폴스타코리아, 누적 판매 1만대... "한국 프리미엄 EV 선택 기준 세웠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2021년 한국 시장에 공식 출범한 폴스타코리아는 2022년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4년 폴스타 4를 선보이며, 5년 만에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6년 5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누적 등록대수 기준 폴스타코리아의 누적 판매는 총 10,184대다. 폴스타 2가 5,206대, 폴스타 4가 4,978대를 기록했다. 단 두 개 모델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1만대는 단순한 누적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폴스타의 국내 성장은 단기적인 판매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보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차별화된 디자인, 정교한 주행 경험, 구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오너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폴스타 2가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의 진입 문을 열었다면, 폴스타 4는 고사양과 퍼포먼스, 디자인에 기꺼이 투자하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넓히며 브랜드의 다음 단계를 이끌었다.

 

◆ 폴스타 2, ‘폴스타다운 전기차’를 처음 경험하게 한 모델


국내 시장에서 폴스타의 첫 번째 성공 기반은 폴스타 2가 만들었다. 폴스타 2는 2022년 출시 첫해 2,794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알렸다. 폴스타 2의 누적 판매 5,206대 가운데 91%는 싱글모터 모델이다. 평균 구매가는 약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은 폴스타 2를 통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미니멀한 사용자 경험, 전기 퍼포먼스 패스트백 특유의 주행 감각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폴스타 2 고객의 평균 연령은 35.3세, 기혼 고객 비중은 68%였다. 디자인과 주행 감각, 브랜드 철학을 중시하는 개인 고객이 폴스타를 처음 선택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폴스타 2는 단순히 프리미엄 전기차의 진입장벽을 낮춘 모델이 아니라, ‘폴스타다운 전기차’를 처음 경험할 수 있는 선택지로 브랜드 초기 안착을 이끌었다.

 

◆ 폴스타 4, 고사양과 퍼포먼스를 선택하는 고객의 확장

 

폴스타 4는 폴스타의 성장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다. 2025년 2,611대 판매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고, 2026년 들어서도 1월부터 5월까지 1,977대를 판매하며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폴스타 4에서는 높은 출력과 사양을 갖춘 모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구매 고객의 71%는 듀얼모터 모델을 선택했으며, 평균 구매가는 약 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디자인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주행 안정성, 고급 사양을 함께 고려하는 고객 선택이 폴스타 4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 특성도 폴스타 2와 차이를 보인다. 폴스타 4 고객의 평균 연령은 44.6세, 기혼 고객 비중은 84%다. 이는 폴스타 4가 일상과 가족,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경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로 선택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스타 4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선택 기준은 디자인이다. 폴스타 4 구매 고객의 65%는 디자인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과감한 외관 디자인과 HD 카메라 기반 디지털 리어뷰 미러, 쿠페의 실루엣과 SUV의 공간성을 결합한 비례는 폴스타 4만의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폴스타 4는 ‘갖고 싶은 전기차’로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성능·고사양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있는 제품 경쟁력을 함께 갖추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의 선택 범위를 넓힌 모델이다.

 

 

◆ 개인 고객의 선택, 수도권 중심 프리미엄 EV 수요 확인

 

폴스타 고객 가운데 개인 고객 비중은 77%로 집계됐다. 이는 폴스타의 고객 기반이 실제 차량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개인 고객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경기 36%, 서울 17%로 집계돼 수도권이 폴스타의 주요 수요 지역으로 나타났다. 폴스타는 서울·하남·수원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리테일과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며 고객이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 차량 판매를 넘어 소유 경험까지 설계

 

폴스타의 1만대 성장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구매 이후의 경험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폴스타는 2022년 국내 최초로 OTA(Over-the-Air) 방식을 활용해 리콜 조치를 완료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회의 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차량 관리 통합 플랫폼인 ‘폴스타 오너 앱’도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고객은 앱을 통해 실시간 정비 예약, 정비 진행 상황 확인, 차량 이력 관리, 리콜 대상 여부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충전, 서비스, 차량 관리, 멤버십과 라이프스타일 경험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현재 폴스타코리아는 전국 7개 폴스타 스페이스와 38개 서비스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폴스타 차징 스테이션, 폴스타 오너 앱, 폴스타 케어 프로그램, 폴스타 스테이 등 다양한 오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소유하는 전 과정까지 폴스타만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경험은 브랜드 충성도로도 이어지고 있다. 폴스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폴스타 4는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폴스타 2와 폴스타 4는 국내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 총 8개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달성은 단순한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만의 디자인과 퍼포먼스, 소유 경험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라며 “폴스타 2가 브랜드 경험의 문을 열었다면, 폴스타 4는 높은 사양과 성능, 디자인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층의 선택을 넓힌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물론, 충전과 서비스, 디지털 경험까지 고객의 일상 속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폴스타만의 오너십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퍼포먼스 SUV인 폴스타 3와 4도어 퍼포먼스 GT인 폴스타 5를 각각 7월 초와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EV 브랜드로서의 라인업과 고객 경험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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