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0℃
  • 맑음강릉 31.0℃
  • 박무서울 25.8℃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9.6℃
  • 흐림광주 26.1℃
  • 흐림부산 28.2℃
  • 흐림고창 25.7℃
  • 박무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5.2℃
  • 흐림금산 26.4℃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31.1℃
  • 구름많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CEO혜윰] 머스크의 조만장자 ‘2주 천하’…2위 래리 페이지와 격차는 더 벌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쥔 지 불과 2주 만에 일론 머스크가 다시 12자리대로 내려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로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 달러를 밑도는 9,57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계 부자 순위 1위 자리는 굳건히 지키고 있다.

 

‘1조→9,570억 달러’ 2주 만에 3,600억 달러 증발


머스크는 6월 12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대비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머스크의 지분가치만 약 7,440억 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동시에 끌어올린 ‘머스크 랠리’ 속에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한때 1조 3,200억~1조 4,500억 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고 집계했다.

 

그러나 불과 2주 사이 상황은 급반전했다. 인공지능(AGI) 버블 우려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며 글로벌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도 동반 급락해 머스크의 계좌에서 약 3,630억 달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31% 급락, 하루 새 2,400억 달러 증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나흘 뒤인 6월 16일 장중 고점 대비 이후 30% 이상 되돌림을 기록했다. 특히 6월 22일에는 스페이스X가 하루 만에 16% 폭락하면서 머스크 개인 자산에서 약 2,4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 역시 5.8% 하락한 381.61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1조 2,000억 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최근 한 달간 12%, 6개월 기준 21% 하락해 머스크의 테슬라 자산가치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여전히 머스크 재산의 핵심으로, 블룸버그는 그의 스페이스X 지분가치를 약 7,440억 달러, 전체 순자산의 80%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9,570억 달러로 내려가도…2위와 수백억 달러 격차


조만장자 타이틀을 반납했지만 머스크의 부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이 9,570억~9,62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음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포브스 추산 약 2,840억~2,970억 달러)를 포함한 2위권과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비즈니스투데이와 라이브민트 등은 “머스크가 조만장자 타이틀을 잃었지만, 세계 최고 부자 지위는 굳건하다”며 “1위와 2위 사이 격차만으로도 상당수 억만장자 전체 재산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초집중 포트폴리오’가 만든 극단적 변동성


이번 에피소드는 소수 고성장 주식에 과도하게 집중된 자산 구조가 얼마나 큰 변동성을 내포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머스크의 자산 가운데 스페이스X와 테슬라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단기간 주가 급락이 곧바로 수백억 달러 단위의 순자산 변동으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 주가 조정과 함께 1,160억 달러 규모 테슬라 제한 주식(2018년 CEO 보상 패키지의 재구성분)을 순자산 계산에서 제외한 점도 조만장자 지위 상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라이브민트는 “머스크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 지위에 오른 지 불과 2주 만에 그 기록이 막을 내렸다”고 전하며, 향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주가 회복 여부가 ‘4콤마 클럽’ 재입성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 드론헬기 '드래곤플라이', 핵심 시험 통과 후 조립 단계 돌입…토성 위성 타이탄에 '한발 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의 뉴 프론티어 4호 임무인 무인 회전익 탐사선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구조 검증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우주선 통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APL)는 7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6월 29일 약 4미터 길이의 동체(기체)가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 조립 단계로 인도됐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일종의 로터크래프트(rotorcraft)다. 로터크래프트는 고정된 날개 대신 회전하는 로터(회전날개)를 이용해 양력을 발생시켜 뜨고 나는 항공기를 통칭하는 용어다. 헬리콥터가 가장 대표적인 로터크래프트로, 엔진으로 로터를 회전시켜 그 자체에서 양력을 만들어내며, 이 때문에 활주로 없이도 수직 이착륙(VTOL)과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정익 항공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진동·밀봉 시험, 발사부터 착륙까지 검증 NASA Science, jhuapl.edu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친 구조 시험에서는 진동 시험과 밀봉 시험이 핵심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번지 코드로 기체를 지면에서 수 인치 띄운 채 매달아 실제 비행 상태의 진동 전달 양상을 측정했으며, 이는

[이슈&논란] 비행 중 창문 파손에 라이언에어 승객의 머리·어깨 기체 밖으로…LCC·보잉 737 계열 기종 '안전 경고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그리스 데살로니키를 출발한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비행 중 객실 창문이 산산이 깨지며 승객 한 명이 기체 밖으로 일부 빨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급격한 감압 상황에서 승무원과 동승한 아내의 제때 대응으로 참사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보잉 737 계열기 안전성·정비 체계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는 평가다. 이륙 직후 ‘창문 파손–급감압–비상회항’ 3단계 라이언에어 자회사 몰타 에어가 운항한 FR-1879편은 그리스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을 이륙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그리스 현지 언론과 AFP 통신, BBC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객실 창문 한 개가 ‘이탈(disloged)’하면서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기장은 즉시 출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기체는 단일 통로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800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 중인 737NG(Next Generation) 계열의 대표 기종이다. 라이언에어는 400대 이상 737-800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LCC 중 하나로, 이번 사고는 항공사 핵심 주력 기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