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8.8℃
  • 흐림강릉 33.1℃
  • 흐림서울 29.6℃
  • 흐림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34.0℃
  • 구름많음울산 34.2℃
  • 흐림광주 28.2℃
  • 구름많음부산 30.3℃
  • 흐림고창 28.3℃
  • 흐림제주 30.1℃
  • 흐림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8.6℃
  • 흐림금산 26.4℃
  • 흐림강진군 28.1℃
  • 흐림경주시 33.8℃
  • 구름많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Amazing Abundance’ 상표 출원…AI·로보틱스 전환에 250억달러 베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Amazing Abundance’라는 신규 상표를 출원하며 자동차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략 전환을 공식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프레스(Cailian Press),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해당 상표는 2026년 6월 21일 제출됐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AI 기반 제조 시스템 등 광범위한 기술 영역을 포괄한다.

 

이번 상표는 단순 브랜드 선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테슬라는 과거 ‘FSD(Full Self-Driving)’나 ‘Cybertruck’처럼 사전 상표 확보 후 실제 제품·서비스로 연결한 전례가 있어, 향후 AI·로보틱스 통합 플랫폼의 브랜드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 규모도 공격적이다. 테슬라는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25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했으며, 이는 2025년 85억 달러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CFO 바이브하브 타네자는 “향후 수년간 대규모 투자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를 예고했다.

 

현재 약 1조4500억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 역시 로보틱스·자율주행 성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 축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6년 7~8월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초기 생산 속도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약 1만 개 부품으로 구성된 신규 생산체계가 변수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2025년 1만 대 생산 목표가 사실상 무산된 이후 전략 현실화 과정으로 해석된다.

 

결국 ‘Amazing Abundance’는 단순 슬로건이 아니라, AI·로봇·제조를 결합해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테슬라의 장기 비전의 상징으로 읽힌다. 다만 대규모 투자 대비 단기 성과 가시성은 낮아, 시장의 기대와 실적 간 괴리는 당분간 핵심 리스크로 남을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

[영상]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도중 아이에게 발차기 '발칵'… 기술 낙관론에 '균열'·로봇 안전성 논란 '점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6월 1일 중국 신장(新疆)의 한 관광지, 무술 시범을 선보이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돌려차기 동작을 하던 중 다가선 유치원생 남아의 복부를 그대로 가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는 고통스럽게 배를 움켜쥐고 바닥에 주저앉았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로봇의 발차기 힘은 10킬로그램 무게 물체가 가하는 충격에 맞먹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잇따르는 로봇 소동, 우연이 아니다 이번 신장 사고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같은 달 중국 마카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야간에 한 노인을 놀라게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마카오 공영방송 TDM 등 현지 매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전시회에서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G1'이 부스 내 모니터를 파손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제품 안전성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중국 로봇기업 엔진AI(EngineAI)가 자사 신형 휴머노이드 'T800

[빅테크칼럼] 오픈AI·메타·스페이스XAI, 이번엔 토큰 비용 효율 경쟁…하이퍼스케일러의 AI 가격 전쟁 2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메타플랫폼스·스페이스XAI(엑스AI)가 잇달아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AI 업계의 경쟁 축이 '성능 최강'에서 '토큰당 비용 최적화'로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5.6은 더 적은 토큰으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고, 엑스AI의 그록 4.5는 경쟁 모델보다 토큰 효율성이 두 배 높다고 주장했으며, 메타플랫폼스는 뮤즈 스파크 1.1의 가격을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토큰 단가, 실제로 하락세 실리콘데이터의 'LLM 토큰 지출 지수'는 최근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는 전 세계 주요 대형언어모델의 API 토큰 가격과 사용량을 가중평균한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앤스로픽과의 사용자 쟁탈전을 앞두고 큰 폭의 토큰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기업 고객들이 갑자기 토큰 비용을 큰 문제로 느끼기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실제 아마존은 사내 '토큰 리더보드'를 없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구독을 끊었으며, 우버는 "AI 토큰 지출을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

[이슈&논란] 애플, 前 직원들 '조직적 영업비밀 유출'로 오픈AI 제소…빅테크간 얼룩진 소송에 '패소시 치명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이 7월 1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오픈AI와 전직 애플 직원 2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빅테크 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폭발했다. 애플은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채용 면접을 악용해 자사 하드웨어 기밀을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benzinga, digitalfocus,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이 제기한 소송의 피고 명단에는 오픈AI 외에 전직 애플 직원 창 리우(Chang Liu)와 탕 탄(Tang Tan)이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데 공모했다고 주장한다. 애플 측 주장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인공지능 하드웨어 개발과 관련된 설계, 제조, 공급망 정보 등을 포괄한다. 탕 탄은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아이폰·애플워치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로, 이후 전직 애플 산업디자인 총괄 에반스 행키와 함께 오픈AI 하드웨어 부문을 공동 설립했다. 이번 소송은 4조 6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가진 애플이, 조니 아이브가 주도하는 오픈AI 하드웨어 부문 전체를 정조준한 '블록버스터급' 법정 공방으로 평가받는다. 애플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