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 (화)

  • 흐림동두천 24.5℃
  • 흐림강릉 23.0℃
  • 서울 25.0℃
  • 구름많음대전 25.4℃
  • 맑음대구 25.5℃
  • 맑음울산 25.7℃
  • 구름많음광주 27.2℃
  • 맑음부산 25.8℃
  • 구름많음고창 27.0℃
  • 맑음제주 27.9℃
  • 흐림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4.0℃
  • 구름많음금산 26.7℃
  • 구름많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월드

[영웅시대] 교황 레오 14세 "AI가 아직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중인 줄 안다"…유머로 연 AI·윤리 빅픽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교황 레오 14세가 “AI가 아직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중인 줄 안다”고 농담을 던지며 스페인 주교들을 웃겼지만, 그 한마디 뒤에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AI 교황’의 전략적 메시지가 촘촘히 깔려 있다.

 

AI 농담 뒤에 숨은 교황의 문제의식

 

미국 가톨릭 매체 내셔널 캐톨릭 레지스터(National Catholic Register)와 vaticannews, catholictimes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6월 6~12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도 순방 사흘째인 월요일, 마드리드 스페인 주교회의 본부에서 주교 80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농담을 건넸다. 그는 AI에게 “교황이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시스템이 처음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조언을 내놓았다가 뒤늦게 자신이 교황임을 ‘알아채고’ 수정했다고 전하며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교황이 스스로를 약간 비껴선 유머로 소비한 이 일화는, 동시에 AI가 지식은 풍부하지만 맥락 인식과 현실 업데이트에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는 그가 수차례 강조해온 “AI는 인간의 도덕적 분별을 대신할 수 없다”는 기조와 맞닿아 있다.

 

같은 날 오전 레오 14세는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하원(의회)에 선 교황이 됐다. 마드리드 의사당에서 그는 인간 존엄성과 생명 보호를 주제로 연설하며 “수태에서 자연적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고, 약 7분 가까운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가톨릭 매체들은 전했다. 이어 그는 12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코르푸스 크리스티) 미사를 집전하며, 스페인 방문을 정치·사회·신앙을 아우르는 ‘종합 무대’로 만들고 있다.

 

‘수학 전공 교황’의 첫 회칙, AI를 정조준하다


레오 14세는 즉위 전 수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으로, 교황 즉위 이후 AI를 인류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규정해왔다. 2025년 5월 추기경단을 상대로 한 첫 공식 연설에서 그는 인공지능을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 중 하나”라고 명시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명한 사회적 약자 보호·환경·이주 문제에 더해 AI를 시대의 핵심 어젠다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2026년 5월 25일 발표된 첫 회칙 「마그니피카 후마니타스(Magnifica Humanitas):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보호에 관하여」는 그 선언을 제도화한 문서다. 이 회칙에서 교황은 AI를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규정하면서도,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무장 해제(disarmament)”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는 “AI는 지배·배제·죽음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특히 전쟁과 군비 경쟁에 AI를 투입하는 시도를 겨냥해 “어떤 알고리즘도 전쟁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교황은 AI 통제권이 “소수의 손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군산복합체 중심의 AI 권력 구조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그는 AI 규범을 단순한 기술 규제가 아니라, 인권·노동·거버넌스·군사 등 전 영역을 재구성할 새로운 사회 교리의 과제로 제시한다. 일부 해설은 이를 19세기 산업자본주의를 겨냥했던 레오 13세의 사회 회칙과의 연속선상에 두며, “AI 시대판 ‘노동헌장’”으로 평가한다.

 

 

“AI는 설교 못 한다”…‘인간의 말’을 지키려는 교황


이번 스페인 방문에서도 레오 14세는 사제들에게 AI를 활용해 강론문을 ‘대필’시키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진정한 강론은 믿음을 나누는 것”이며, “AI는 인간의 도덕적 분별과 진정한 관계 형성을 복제할 수 없다”고 강조해 왔다. 202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 메시지에서도 그는 “AI는 특정 과제를 수행하고 인간의 추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지만, 도덕적 분별력이나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입장은 단순한 ‘신학적 보수성’이라기보다, 인간의 언어와 관계의 영역을 기술이 침식하지 못하도록 경계선을 긋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레오 14세는 제60차 ‘세계 소통의 날’ 메시지에서도 AI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여론을 조작하거나 인간의 분석 능력을 약화시킬 위험을 지적하며, 책임·협력·교육을 AI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교황은 “숙제를 대신 해달라고 AI에 요구하지 말라”는 젊은이 대상 발언은, 교육·창의·종교 영역에서 ‘인간의 성장과 책임’을 기계 위탁에 내주지 말라는 상징적 경고로 반복 인용되고 있다.

 

스페인 무대, 글로벌 AI 윤리 외교의 테스트베드


이번 7일간의 스페인 방문에서 교황은 마드리드·바르셀로나·카나리아 제도 일정을 소화하며 총 12차례 연설, 4차례 미사, 10여 차례 정치·시민사회·교계 지도자와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목 방문이 아니라, “AI와 인간 존엄”을 키워드로 한 교황의 글로벌 윤리 외교를 시험하는 무대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가장 높은 ‘예수 그리스도 탑’ 봉헌식은, 가우디가 꿈꾼 신·인간·자연의 조화라는 상징과 AI 시대 인간 존엄 보호라는 메시지를 겹쳐 읽게 한다.

 

레오 14세는 이미 여러 연설과 문서에서 전 세계 26억명이 여전히 기본 통신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디지털 격차 현실을 지적하며, AI·데이터·통신 인프라 접근성의 불평등을 “새로운 사회 구조적 죄” 수준의 문제로 끌어올렸다. 그는 AI·디지털 전환이 교육·직업·의료·예술·군사·거버넌스 등 전 영역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이를 “인간 중심의 규제 프레임워크”와 “적절한 윤리적 관리”로 묶어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스페인 의회와 주교단, 시민사회를 상대로 한 이번 발언들은, 그 회칙이 제시한 원칙을 유럽 정치·법 제도에 어떻게 안착시킬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레오 14세가 마드리드에서 던진 “AI는 아직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중인 줄 안다”는 농담은, 결국 AI의 한계를 비웃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지금 여기의 인간’, 그리고 그 인간이 만들어야 할 질서와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환기하는 장치에 가깝다.

 

AI를 다루는 세계 정치·산업 리더십이 여전히 분절된 규제와 산업 논리에 갇혀 있는 가운데, ‘수학 전공 교황’이 유머와 회칙, 외교 무대를 동원해 AI 윤리의 글로벌 어젠다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스페인 발언은 향후 국제 규범 논의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이슈&논란] 이란 "공습 계속되면 미군 기지 전면 침공" 경고…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유가 140달러 간다 '전망'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고위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7월 17일 금요일, 미국이 앞으로 "이틀에서 사흘 더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속할 경우 테헤란은 보복 작전에서 벗어나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전면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ljazeera, republicworld, newindianexpress, dotdotnews에 따르면, 이란의 이번 경고는 유가가 급등하고 이란이 쿠웨이트의 민간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이 위험한 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고 있다. 레자에이는 국영 IRIB TV와의 인터뷰에서 "전쟁과 협상 병행 정책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란 군이 더 이상 보복 타격에 국한하지 않을 것이며, "국경 내에서도 미군 기지와 병력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외교와 협상, 그리고 전쟁 모두 끝났다. 미국이 앞으로 2~3일 안에 전쟁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적에 대한 전면 침공과 섬멸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란-미국 확전으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

[이슈&논란] 女 육상선수, 경기의 敵 '카메라' 나쁜 관행에 제동…유럽 육상계, ‘성적 대상화·몸중심 중계’ 방지 매뉴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럽 육상계가 여성 선수를 향한 방송 카메라의 오래된 ‘나쁜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유럽방송연맹(EBU)은 최근 여성 육상 중계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클로즈업, 선수의 아래나 뒤에서 잡는 로우앵글, 경기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도한 슬로모션 리플레이를 지양하도록 권고하는 23쪽 분량의 가이드라인 ‘Raising the Bar’를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연출 개선 차원을 넘어, 여성 스포츠 중계의 초점이 ‘신체’가 아니라 ‘기량’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BU는 이 문서에서 선수의 기술, 퍼포먼스, 감정선을 살리는 화면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 선수에게 모욕감이나 불안을 주는 장면은 “스토리텔링이나 기술적 설명의 손실 없이도” 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무엇이 바뀌나 EBU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중계 화면을 ‘기술 설명형’으로 재설계하자는 데 있다.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바를 넘는 순간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카메라를 부적절한 사례로 제시했고, 멀리뛰기 등 수평도약 종목에서는 착지 뒤 특정 부위를 부각하는 줌인을 피하고, 전신 동작과 보폭, 발구름을 보여주는 넓은

[이슈&논란] "성폭행 안 했다"는 트럼프는 왜 84억원을 지급했을까?…남은 1155억원 소송은 '진행형'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가 E. 진 캐럴에게 성추행·명예훼손 배상금 562만 달러(약 84억원)를 결국 지급했다. 3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연방대법원까지 상고를 기각하며 배상 책임을 확정 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84억원 지급, 어떻게 이뤄졌나 14일 로이터통신이 조회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캐럴 측 법무법인에는 원금 500만 달러에 이자를 더한 562만 달러가 이체됐다. 이 자금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항소하는 동안 법원이 지정한 계좌에 예치돼 있던 돈으로, 판결을 자발적으로 수용해 낸 것이 아니라 법원 명령에 따라 강제 이전된 성격이 짙다.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막판까지 배상금 지급을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년 걸린 법적 공방, 대법원에서 마침표 이번 사건은 2023년 5월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캐럴에 대한 성적 학대와 명예훼손 책임을 인정하며 500만 달러 배상을 평결한 데서 출발했다. 배심원단은 남성 6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됐으며 성적 학대 부분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책임을 인정했다. 이후 2024년 12월 뉴욕 연방고등법원 항소심

[이슈&논란] 일본 황위 계승, 여자는 안되지만 '평민의 아들'은 가능…1300년 전통과 21세기 여론의 충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일본 황위 계승을 둘러싼 논쟁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본 중의원은 2026년 7월 10일 본회의에서 옛 왕가 남성의 양자 입적을 허용하는 '황실전범' 개정안을 여당과 일부 야당 찬성으로 통과시켰으며, 참의원 심의를 거쳐 이번 회기 내 최종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17명뿐인 황족, 숫자로 보는 위기 현행 황실전범 제1조는 왕위를 "황통에 속하는 남계의 남자"로 못박고 있는데, 이 원칙 때문에 현재 일본 황족 수는 단 17명에 불과하다.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뿐이고, 왕위를 이을 수 있는 젊은 남성 후계자는 동생 후미히토 왕세제의 아들인 히사히토 친왕 단 한 명뿐이다. 여성 황족은 일반인과 결혼하는 즉시 황족 신분을 잃고 그 자녀 역시 황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여계 배제' 구조가 이 숫자 감소를 가속화해왔다. 국민 72%가 원하는 여왕, 국회는 왜 외면했나 지난 5월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일왕이 되는 것에 찬성하는 비율은 72%에 달했고, 다른 조사에서도 여왕 찬성 여론은 73%로 나타났다. 이런 압도적 지지의 배경에는 국민적 호감을 얻고 있는 아이코 공주의 개인적 인기가

[내궁내정] 월드컵 유니폼 후원으로 읽는 축구 자본…아디다스·나이키·푸마의 장외 전쟁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표팀 유니폼은 더 이상 경기복이 아니다. 그것은 국가의 감정을 입는 플랫폼이자, 브랜드가 팬의 기억 속에 영구 입점하는 가장 강력한 광고판이다.” “월드컵의 승부는 90분 안에 끝나지만, 유니폼 전쟁의 승패는 검색량과 판매량, 해시태그와 밈의 생애주기 속에서 훨씬 길게 이어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이 프랑스와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로 확정됐다. FIFA 랭킹 1~4위 팀이 월드컵 4강 대진을 채운 건 월드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경기장 밖에서는 또 하나의 결승전이 선명해지고 있다. 각국 대표팀 가슴 위 로고를 둘러싼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의 유니폼 후원

[The Numbers] 북중미 월드컵, 브랜드 '희비 방정식'…오비·하이네켄·아디다스 '울고', 하이트진로·파리바게뜨·에어비앤비 '웃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진짜 축구승부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갈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세 나라 16개 도시에 걸쳐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39일간 48개국이 참가해 104경기를 치르는,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큰 월드컵이다. 초기엔 미국 광고업계가 이번 대회를 두고 "슈퍼볼 열네 번"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규모가 커진 만큼 돈의 흐름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이처럼 축구공이 골대를 흔들 때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가와 매출 곡선도 함께 출렁였다. 하지만 개막 이후 예상 밖의 이탈 결과가 이어지면서, 수백억~수천억원을 쏟아부은 기업들의 마케팅 시나리오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맥주업계, 브라질·멕시코 16강 탈락에 직격탄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주가는 7월 6일(현지시간) 브라질과 개최국 멕시코가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한 다음 날 벨기에 브뤼셀 증시에서 4% 넘게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중남미에서, 약 20%를 미국에서 올리는 구조여서 두 나라 동시 탈락은 실적 전망에 직격탄이 됐다. 하이네켄도 같은 날 1.4% 하락하며 여진을 피하지 못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사라 사

[이슈&논란] 세계에서 가장 비싼 30억 에르메스 버킨백, 다이아몬드만 3025개…아시아 최고 부호 딸, '버킨 삭 비주' 착용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인도 최대 재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무케시 암바니의 장녀 이샤 암바니가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에르메스 버킨백으로 불리는 '버킨 삭 비주'를 착용해 국제 패션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025개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초희귀 액세서리 townandcountrymag.com, vietnam.vn에 따르면, 이샤 암바니가 7월 6일(현지시간) 디자이너 라훌 미슈라의 런웨이 쇼에 착용한 이 가방은 소더비 추정가로 약 200만 달러(30억원)에 달하며, 에르메스의 '오트 비주트리 컬렉션'의 일부로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가 제작했다. 가방은 18K 솔리드 화이트 골드로 제작됐으며, 3025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총 111캐럿 이상 세팅되어 있고, 상판은 크로커다일 가죽 질감을 모방해 다이아몬드로 뒤덮은 것이 특징이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이 미니어처 백은 열쇠나 소지품 몇 개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실용성보다는 손목에 착용하는 팔찌형 주얼리로서의 기능이 강조된 제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가방이 이샤 개인 소유가 아니라 어머니 니타 암바니의 명품 컬렉션에서 빌린 것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