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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Future Hands up] 성장의 비결, 3메타를 찾아라

쿠자의 Future Hands up ㉒

 

“아빠, 메타가 뭐야?”

 

딸아이가 학원 건물의 광고 현수막을 가리키며 물었다. ‘메타 학습법’ 이라는 단어가 필자에게도 생소하여 제미나이의 고견을 여쭈었더니 상당히 고차원적 답변이 돌아왔다.

 

‘메타 학습법이란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을 뜻하며, 여기서 메타 란 한단계 위에서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7살 딸아이의 쉬운 이해를 위해 날아가는 ‘매’를 ‘타’고 저 멀리 하늘에서 바라보는 것이 ‘매타’ 란다 라는 회심의 드립을 날리자 딸아이는 조용하고 침착하게 시선을 피했다.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고 이내 분위기 타개를 위해 방안을 모색하던 중 불현듯 필자의 머릿속에 얼마전 알게 된 ‘메타 프롬프팅’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 AI활용의 메타 프롬프팅

 

AI가 보편화된 지금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AI에 업무를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보고서나 이메일 작성, 요약과 번역 등의 1차적 업무는 사람보다 AI가 더욱 좋은 output을 보여주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이러한 업무를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AI를 사용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AI 사용은 default이고 어떻게 하면 AI를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메타 프롬프팅’ 이다.

 

메타 프롬프팅이란 ‘AI에게 어떻게 지시하면 좋을지를 AI에게 먼저 설계하게 하는 기법’을 뜻하는데, 즉 사용자 입장에서의 일방적 지시가 아닌, AI 스스로에게 지시를 정의하라고 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아무리 사용자 입장에서 ‘효율적 프롬프팅’을 고민한다 해도 이것은 사용자의 지식과 언어 그리고 생각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방식의 지시가 좋은 결과를 만드는지에 대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한 AI에게 프롬프팅을 직접 물어본다면, 훨씬 유효하며 이해가능한 언어로 정의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메타 프롬프팅을 적극 활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할 것이다.

 

◆ 매니저의 메타 매니지먼트

 

AI만큼이나 최근 회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사회의 ‘개인화’이다. 보편적인 성향과 역량을 학습하던 과거와 다르게 개개인의 성향이 존중되고 고유의 역량을 강화해온 요즘세대에 있어서 보편적 Prompting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면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어’ 라는 케케묵은 매니저의 철학은 더 이상 개인화된 직원들에게 유효하지 않다. 그렇기에 매니저는 메타 프롬프팅을 닮은 ‘메타 매니저먼트’가 필요하다.

‘당신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할당 받는 것이 좋은가?’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가?’
‘어떠한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가?’
‘어떠한 형태의 점검이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는가?’

 

위와 같은 질문을 직원에게 직접 던져, 스스로가 자신에게 유효한 방식을 찾게 하는 메타 매니지먼트야 말로 개인화 시대의 올바른 Managing 방식일 것이다. 필자는 현재 독일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본사에서 ‘Growth Talks’ 제도를 장려하는 중이다. 직원의 성장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대화를 제안하는데, 이 안에는 위에 언급했던 다양한 질문들과 더불어 직원 스스로가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찾아가고 설계하도록 독려한다. 새로운 시대의 매니저는 이러한 대화를 기반으로 직원의 성장을 프롬프팅 해야 한다.

 

◆ 직장인의 메타 인지

 

하지만 메타 매니지먼트에도 취약점이 있다. 무조건적으로 직원의 의견 만을 들어주다 간 직원의 입맛에 끌려 다닐 수 있으며, 직원이 원하는 바가 실제 직원 본인에게 유효하지 않은 action일 경우 무의미한 시간 낭비일지 모른다. 그래서 반드시 메타 매니지먼트 이전에 직원 본인의 ‘메타 인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스스로가 어떠한 상태이고 앞으로 어떠한 부분이 필요하며 내가 성장시키고자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없다면, 메타 매니지먼트는 그저 소원 수리함 내지 신문고 정도의 역할만 할 지 모른다.

회사는 자고로 이익창출이라는 근본적인 목적을 지닌다. 결국 회사가 성장을 해야 구성원에게 의미가 있는데, 이러한 성장은 개인의 성장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따라서 직원은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매니저와 회사는 메타 매니지먼트를 통해 직원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직원이 AI트렌드에 맞추어 메타 프롬프팅을 업무에 활용한다면 성장하는 회사 생활이 펼쳐지리라 확신한다.


* 칼럼니스트 ‘쿠자’는 소통 전문가를 꿈꾸며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KBS 라디오 DJ를 거쳐, 외국계 대기업의 인사업무를 담당하며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다양한 강의와 공연을 통해 소통의 경험을 쌓아온 쿠자는 현재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과 더불어 코칭이라는 깨달음을 통해 의미 있는 소통 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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