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0℃
  • 구름많음강릉 26.2℃
  • 천둥번개서울 25.0℃
  • 구름많음대전 31.1℃
  • 맑음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5.9℃
  • 맑음광주 28.5℃
  • 맑음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5.6℃
  • 맑음제주 28.2℃
  • 맑음강화 26.4℃
  • 구름많음보은 26.6℃
  • 흐림금산 22.7℃
  • 맑음강진군 29.7℃
  • 구름많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핵심은 침묵, 원론만 반복”…씨젠, 배당·내부거래·M&A 13개 질의에 ‘형식 답변’ 논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씨젠이 고배당 정책, 특수관계자 거래, 대규모 소프트웨어 계약 등 핵심 경영 이슈에 대한 질의에 대해 구체적 설명 대신 원론적 수준의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투자자 신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주주와 시장이 요구한 의사결정 과정, 내부 통제 장치, 투자 타당성 검증 등 핵심 정보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적법 절차”, “회계기준 준수”, “비밀유지” 등의 원칙적 입장만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흑자전환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투명성과 재무 의사결정의 책임성에 대한 의문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가 씨젠에 공개적으로 요청한 13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씨젠의 답변이다.

 

 

질의1. 영업이익 초과 배당의 의사결정 구조

2025년 영업이익 345억원 대비 현금배당 461억원(배당성향 95.5%)이 지급됐습니다. 해당 배당 정책을 최종 승인한 이사회 및 배당위원회의 구체적 의사결정 과정(회의 일자, 찬반 비율, 반대 의견 유무)을 공개해 주십시오. 또한 영업이익 초과 배당이 가능한 내부 기준이나 정책이 존재하는지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1. 2025년 현금 배당의 경우, 1, 2, 3분기 배당 주당 200원, 기말 배당은 주당 400원을 지급하였으며, 기말 배당의 경우 이사회에서 배당안을 상정하여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 실적 및 현금흐름 상황 등을 감안하여 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통해 확보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의2. 오너 일가 수혜 구조에 대한 내부 통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28.75% 기준 약 132억원 이상의 배당이 오너 일가에 귀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은 ‘고배당-고지분’ 구조가 이해상충에 해당하지 않는지, 이를 통제하기 위한 사외이사·감사위원회의 견제 장치와 실제 작동 사례를 제시해 주십시오.

 

▶답변2. 당사는 상법 제464조 주주평등의 원칙에 따라 이익배당은 각 주주가 가진 주식의 수에 따라 평등하게 지급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의3. 배당 정책의 중장기 지속 가능성

현금성자산이 전년 대비 341억원 감소(2,597억 → 2,256억원)한 상황에서, 향후 동일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경우 재무 안정성 훼손 가능성에 대한 내부 시나리오 분석 자료가 있는지 공개해 주십시오. 없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3. 당사의 현금성 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이외에도 단기금융상품이 해당되며, 2024년 4,112억원 대비 2025년 4,082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의4. 소프트웨어 198억원 장기 약정의 투자 타당성

총 198억원 규모, 최소 사용 의무 조건이 포함된 계약의 내부 투자심의보고서(ROI, IRR, 회수기간 등)를 제시해 주십시오. 특히 2025년 말 기준 사용률이 약 10%(19.8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잔여 178억원 지출의 경제적 타당성을 어떻게 입증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4. 당사 무형자산 중 소프트웨어는 전사 시스템 및 연구·업무 환경 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자산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용 중입니다.

 

질의5. 미사용 시 지급 의무에 따른 잠재부채 인식 문제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았다”는 회사 설명과 달리, 최소 사용 조건이 사실상 확정 의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계약이 회계상 충당부채 인식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외부감사인 의견 포함)를 제시해 주십시오.

 

▶답변5.  모든 회계 처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하고 있으며, 외부감사인의 감사 또는 검토를 받아 확정하고 있습니다.

 

질의6. MS 협업 추정 계약의 실제 계약 상대 및 조건

해당 소프트웨어 계약이 Microsoft와의 협업으로 추정되나, 공식적으로 계약 상대방과 핵심 조건(단가, 위약 조건, 사용량 산정 방식)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비공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6. MS사와의 전략적 협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호 비밀유지계약에 의해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질의7. 특수관계자 나노헬릭스 거래의 가격 공정성

지분 35.1% 보유 관계기업 나노헬릭스로부터 92억원 규모 매입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거래 가격이 제3자 거래 대비 공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내부 이전가격 정책 및 외부 검증 자료를 제시해 주십시오.

 

▶답변7. 모든 회계 처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하고 있으며, 외부감사인의 감사 또는 검토를 받아 확정하고 있습니다.

 

질의8. 특수관계자 거래 승인 절차와 독립성

나노헬릭스 및 씨젠의료재단과의 거래가 이사회 내 ‘특수관계자 거래 심의 절차’를 거쳤는지, 사외이사의 독립적 승인 여부와 반대 의견 존재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8.  당사의 모든 거래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의9. M&A 의사결정 및 사후 성과 검증

단디메카 인수(약 50억원) 후 당기순손실(1,400만원)이 발생했습니다. 인수 당시 사업계획 대비 실제 성과 괴리에 대한 내부 평가보고서 및 책임 소재(투자 승인자, 실무 책임자)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9. 당사는 자동화 장비 개발을 위해 2025년 2월 26일 주식회사 단디메카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하였습니다. 당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분자진단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안입니다.

 

질의10. 연속된 M&A의 전략적 일관성

브렉스, 펜타웍스, 단디메카 인수 간 시너지 창출 계획과 KPI 달성 현황을 통합적으로 제시해 주십시오. 단순 외형 확장이 아닌, 실제 수익 기여 구조가 검증됐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10. 당사는 디지털 전환의 교두보 확보 및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24년 1월 15일 주식회사 브렉스의 지분 100% 및 2024년 6월 13일 주식회사 펜타웍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하였습니다.

또한 자동화 장비 개발을 위해 2025년 2월 26일 주식회사 단디메카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하였습니다. 당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분자진단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안입니다.

 

질의11. 전기 재무제표 오류 수정의 내부통제 문제

법인세 환급금 115억원이 전기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오류는 중대한 내부통제 결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오류 발생 원인, 내부 회계관리제도(ICFR) 점검 결과, 재발 방지 조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주십시오.

 

▶답변11. 식별된 내부 통제 사항은 필요한 보완 절차를 반영하여 운영 중입니다.

 

질의12. 지급수수료 급증의 실체와 수혜자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최대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지급 대상(상위 5개 업체), 계약 목적, 특수관계 여부를 공개해 주십시오. 외주 의존 확대가 비용 비효율을 초래한 것은 아닌지 설명 바랍니다.

 

▶답변12.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는 ‘재무제표 주석 32번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사업 진행 상황 및 개발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의13. R&D 축소 vs 관리비 증가의 전략적 정당성

연구개발비는 감소(-4.5%)한 반면 관리비와 외주비는 증가했습니다. 진단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R&D 투자 축소가 중장기 성장 전략과 어떻게 정합적인지, 이사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13. 당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업 진행에 대한 필수 기술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내재화 완료 부문에 대해서는 외주 용역 사용 여부를 상황에 맞게 판단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보너스의 역설’…삼성 파운드리 수장, "성과급 비용 탓에 2028년까지 적자 지속될 수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과 빅테크 수주를 등에 업고 실질 영업은 회복 궤도에 올랐지만, 노사 합의로 새로 도입된 ‘특별 성과급’ 비용 탓에 회계상 흑자 전환 시점이 최대 2028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나왔다. 이는 주요 테크 기업들의 주문에 힘입어 사업부가 단기 실적 반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라 주목된다. “사업은 흑자, 장부는 적자”라는 한진만의 경고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기존 성과급 체계 기준으로는 내년(2027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지만, 새로 도입된 공통부문 특별성과급을 반영하면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파운드리 사업의 장기 흑자 전환 시점은 2028년에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2027년까지는 특별성과급 비용 부담으로 회계상 적자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메모리 好실적이 되레 부담…2조5000억 원 ‘성과급 폭탄’ 이번 변수의 핵심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공통으로 적용되는 ‘특별경영성과급’ 구조다. 메모리 사업부의 초호황이 클수록 DS 전체 성과급 풀

[랭킹연구소] 젠슨 황 깐부' 韓 AI 대기업 재직자 만족도… 네이버 사내문화·현대차 워라밸 '최고' 종합우승은 'SK하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대기업의 재직 만족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반도체·피지컬 AI·플랫폼 등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6개 주요 기업(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NC)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잡플래닛에 등록된 전·현직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워라밸 ▲승진기회 ▲급여·복지 ▲사내문화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재직자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총점 1위는 21.11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다. 급여·복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4.65점을 받았으며 승진기회, CEO 지지율도 다른 기업 대비 큰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잡플래닛이 공개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지키며, AX(AI Transformation) 전환기 가장 각광받는 기업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어 네이버가 20.40점으로 2위, 현대자동차가 1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사내문화 항목에

'코로나바이러스 99.9% 사멸' 기능 탑재...KCC글라스 홈씨씨, 프리미엄 바닥재 '숲 도담' 리뉴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위한 프리미엄 PVC 바닥재 ‘숲 도담’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숲 도담은 어린이가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담도담’에서 따온 제품명으로 KCC글라스만의 '듀얼(Dual) 공법'을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렌다'(Calender) 공법’의 고강도 표면 투명층은 스크래치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은 점프나 보행 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숲 도담은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 및 KOTITI시험연구원의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을 획득한 펫테리어(Pet+Interior) 바닥재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논슬립 시험에서는 반려견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미끄럼 저항성이 건식과 습식 환경 모두에서 일반 강마루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뉴얼로 숲 도담에 '바이러스 케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

"체질개선 성공" CJ온스타일, 준법경영 역량도 글로벌 수준 '쑥'…ISO 37301 3년 연속 사후심사 통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이 국제표준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3년 연속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 윤리경영 운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CJ온스타일은 최초 인증 취득 이후 매년 실시되는 사후심사를 연속 통과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 사내 교육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내부심사원을 직접 육성하고 자체 심사를 수행해 인증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임직원의 준법경영 역량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입사원과 직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준법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3년 연속 ISO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