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흑자전환이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 가려진 칭따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대표이사 이영석)의 민낯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매출 증가율을 압도하는 광고비 폭증, 영업이익률 2.9%에 불과한 취약한 수익구조, 100억원대 누적 결손금과 고위험 파생상품까지 복합 리스크가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케이와 홍보대행사 프레인글로벌은 핵심 경영 의사결정과 책임 구조에 대한 질의에 “입장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고객·주주·이해관계자의 정당한 검증 요구를 외면한 채, 비용 집행과 리스크 확대에는 적극적이면서 설명 책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마저 신뢰를 잃게 만든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수익성은 부실, 책임성은 부재한 전형적인 속빈 강정 기업의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오줌맥주’ 논란 이후 브랜드 신뢰 훼손이라는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칭따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 전략이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위생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가 직격탄을 맞은 사안의 성격을 감안할 때, 통상적인 기업 대응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소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비어케이 측은 브랜드 신뢰 회복 조치, 품질 검증 강화, 유통 관리 개선, 소비자 대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핵심 대응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보를 담당하는 프레인글로벌 역시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위기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 ‘브랜드 신뢰 리스크 관리 실패’의 교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위생 논란과 같은 고위험 이슈는 초기 대응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무응답 기조’가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사업 지속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질의1. 광고비 급증의 의사결정 책임
2025년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81.2% 증가(약 65억원)하며 매출 증가율(21.6%)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해당 광고비 집행의 최종 승인권자(대표·이사회 등)와 ROI(투자 대비 효과) 평가 기준, 그리고 사전 의사결정 근거 자료(내부 보고서 등)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저수익 구조 고착화 관련 책임 소재
매출총이익의 93.4%가 판관비로 소진되며 영업이익률이 2.9%에 그쳤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목표(KPI)와 이를 관리하는 책임 조직 및 임원은 누구이며, 개선 실패 시 책임을 묻는 내부 통제 장치가 존재하는지 답변 바랍니다.
질의3. 광고비 집행의 전략적 타당성
광고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2억원에 그쳤습니다.
해당 광고 집행이 브랜드 회복(오줌맥주 사태 이후)을 위한 것인지, 단순 매출 확대 목적이었는지,
각 목적별 정량 성과지표(시장점유율, 판매량, 브랜드 호감도 등)를 제시해 주십시오.
질의4. 접대비 급증과 내부 통제
접대비가 전년 대비 80.8% 증가했습니다.
해당 비용 증가의 구체적 사유와 함께, 접대비 집행 기준·승인 절차·사후 감사 체계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5. 세무상 결손금 104억원 관련 회수 가능성
이연법인세자산(약 24억원)의 회수는 미래 과세소득 창출이 전제됩니다.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한 중장기 손익계획(매출·영업이익 전망)과,
회수 실패 시 손상 처리 가능성 및 재무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6. TRF(통화옵션) 계약의 리스크 관리
USD 1,200만 규모(약 167억원)의 TRF 계약을 유지 중입니다.
해당 계약의 체결 시점, 내부 리스크 한도, 손실 발생 시 최대 손실 규모(스트레스 시나리오),
그리고 이사회 또는 리스크관리위원회 보고 여부를 명확히 밝혀주십시오.
질의7. 파생상품 의사결정 구조
TRF와 같은 고위험 파생상품 계약 체결 시,
외부 전문가(은행·자문사)의 의견 외에 내부 리스크 심의 절차 및 반대 의견 존재 여부,
그리고 최종 의사결정자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8. 오너 개인 지급보증 170억원의 지배구조 문제
대표이사의 개인 지급보증이 자본총계의 약 67%에 달합니다.
이 구조가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문제(오너 리스크 → 회사 리스크 전이)에 대해,
회사는 어떤 지배구조 개선 계획(보증 축소·대체 금융조달 등)을 가지고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질의9. 오너 의존 구조의 지속 가능성
현재 재무 구조가 오너 개인 신용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향후 외부 투자 유치, 자본 확충, 금융 구조 다변화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인 실행 일정과 목표를 제시해 주십시오.
질의10. 임직원 대여금 장기 미회수 문제
임직원 대여금 7억2500만원이 2년 연속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당 대여금의 대상자, 지급 목적, 상환 조건 및 기한,
그리고 연체 여부 및 회수 계획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1. 경영진 보상과 성과 연동성
경영진 보수(약 7.7억원)가 지급된 가운데, 회사는 최근까지 누적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영진 보상이 성과(영업이익·현금흐름 등)와 어떻게 연동되어 있는지,
그리고 적자 또는 저수익 상황에서도 동일한 보상 체계가 유지되는 구조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12. 배당 정책 및 주주 환원 계획
이익잉여금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향후 배당 정책(배당성향·시기)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 정책(배당, 자사주, 투자 등) 방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3. ‘오줌맥주’ 사태 이후 브랜드 신뢰 회복 전략
칭따오 제품 관련 위생 논란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진행한 구체적 조치(품질 검증, 유통 관리,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와
그에 따른 정량적 성과(매출 회복률, 소비자 인식 변화 등)를 제시해 주십시오.
또한 향후 유사 리스크 방지를 위한 품질 관리 및 공급망 통제 시스템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