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5℃
  • 맑음강릉 28.6℃
  • 맑음서울 30.8℃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4℃
  • 맑음울산 28.6℃
  • 맑음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5.1℃
  • 맑음고창 28.2℃
  • 구름많음제주 25.2℃
  • 맑음강화 26.4℃
  • 맑음보은 29.7℃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30.3℃
  • 구름많음거제 24.3℃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이슈&논란] '출자전환' 그랜드 하얏트 서울, 3482억 만기·69억 로열티·160억 오너배당엔 “답변 곤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제이에스코퍼레이션·약진통상이 소유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운영사 ‘서울미라마유한회사(대표이사 박성원, 최용준)’가 2025년 극적인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고금리 장기차입·해외 로열티·대규모 오너 배당이라는 네 겹의 구조적 부담을 그대로 안고 있다는 점에서 ‘숫자만 흑자’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주주와 고객을 대신한 뉴스스페이스의 10여개 세부 질의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을 내놓아, 재무구조의 지속 가능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오히려 키우는 모양새다.

 

 

질의 1. 출자전환 및 합병 … 흑자 전환의 실질적 동인

▶ 배경: 당기(2025년) 당기순이익 66억원은 2025년 1월 지배기업 (주)제이에스747 흡수합병, 2025년 2월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1,491억원)·(주)약진통상(2,071억원)의 단기차입금 총 3,619억원 출자전환이라는 비경상적 재무 이벤트가 주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질의 1-1] 이번 흑자 전환의 핵심 동인이 영업실적 개선보다 출자전환·합병 등 재무구조 개편에 있다는 평가에 대해 귀사의 공식 입장은 무엇입니까?

 

[질의 1-2] (주)제이에스747 흡수합병 및 3,619억원 출자전환을 결행한 구체적 배경과 시점(2025년 1~2월)을 선택한 전략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의 1-3] 출자전환 전환가액 산정 기준과 주요 사원들과의 협의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외부 평가기관의 검토를 받았습니까?

 

질의 2. 장기차입금 3,482억원 … 만기 집중 리스크

▶ 배경: 당기 말 현재 신한은행(1,501억원)·우리은행(1,981억원)에 대한 장기차입금 3,482억원이 2027년 8월 동일 만기로 설정돼 있습니다. 지배기업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3,50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질의 2-1] 2027년 8월 만기 도래하는 3,482억원의 차환(리파이낸싱) 계획이 수립되어 있습니까? 수립되어 있다면 그 기본 방향(만기 연장, 신규 차입, 자산 매각 등)을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 2-2] 신한·우리은행 두 채권은행과의 만기 연장 또는 금리 재협상 관련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질의 2-3]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체결한 3,500억원 자금보충약정의 구체적 조건(트리거 조건, 의무 이행 범위, 약정 기간 등)을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 2-4] 이자보상배율이 약 1.4배 수준으로 안전 마진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에 대해 귀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습니까?

 

질의 3. 담보 구조 … 4,800억원 부동산담보신탁

▶ 배경: 귀사는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소재 토지·건물에 대해 신한·우리은행과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약정한도 4,000억원(실제 담보설정액 4,800억원)의 수익권증서를 차입금 담보로 제공 중입니다.

 

[질의 3-1] 담보설정 규모(4,800억원)가 약정한도(4,000억원)의 120%에 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통상적 수준입니까, 아니면 채권은행 요구에 의한 것입니까?

 

[질의 3-2] 대출약정서에 명시된 '가압류·가처분·압류명령·체납처분 압류통지 발송 시 기한이익 상실 조항'에 해당하는 법적 분쟁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사항이 있습니까? 변호사 조회를 실시한 구체적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 4. 해외 위탁운영 로열티 … 연 69억원 싱가포르 유출

▶ 배경: 귀사는 1973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 법인 HOTEL PROJECT SYSTEMS PTE. LTD.에 호텔 경영을 위탁하고 있으며, 2025년 경영관리비 및 로열티 명목으로 69억원(전년 61억원 대비 13.2% 증가)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연간 매출(1,634억원)의 약 4.2%에 해당합니다.

 

[질의 4-1] HOTEL PROJECT SYSTEMS PTE. LTD.는 하야트 인터내셔널 그룹과 어떤 관계에 있습니까? 귀사와 이 법인 간의 위탁운영 계약의 핵심 조건(계약 기간, 요율 산정 방식, 갱신 조건 등)을 공개할 수 있습니까?

 

[질의 4-2] 로열티 지급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2024년 61억원→2025년 69억원)인데, 향후 요율 인하 또는 계약 재협상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 4-3] 3,482억원의 차입금 이자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 69억원이 해외로 지급되는 구조가 재무 개선을 지연시킨다는 지적에 대한 귀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질의 4-4] 위탁운영 체계 없이 직접 운영 방식(직영 전환)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질의 5. 160억원 배당 결의 … 흑자 전환 첫해 주주 배당 논란

▶ 배경: 귀사는 2026년 3월 20일을 처리예정일로 연차배당 좌당 3,753원(배당률 75%), 총 160억원을 결의했습니다. 전년도(2024년)에는 순손실로 무배당이었습니다. 배당금은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지분율 74.17%, 약 119억원 추정)과 (주)약진통상(지분율 25.83%, 약 41억원 추정)이 수취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질의 5-1] 3,482억원의 장기차입금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흑자 전환 첫해에 160억원의 배당을 결의한 이유와 배당 규모 결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질의 5-2] 재무 건전성 회복(차입금 조기 상환, 유보금 확충)보다 주주 이익 환원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 귀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질의 5-3] 채권은행(신한·우리은행)과의 대출약정서에 배당 제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이번 배당 결의가 약정 위반 소지는 없습니까?


질의 6. 영업성과 및 향후 전망

▶ 배경: 2025년 매출 1,634억원(전년 대비 12.1% 증가), 영업이익 291억원(전년 대비 164.3% 급증), 영업이익률 17.8%를 기록했습니다.

 

[질의 6-1] 2025년 영업이익 급증의 구체적 배경은 무엇입니까? 객실 점유율, 평균 객실요금(ADR), RevPAR 등 주요 영업 지표를 공개해 주실 수 있습니까?

 

[질의 6-2] 판매비와 관리비 중 지급수수료가 전년 46억원에서 당기 3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의 6-3] 2026년 및 중장기 매출·수익성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질의 6-4] 총자산의 86.8%를 차지하는 토지(1조762억원)의 공정가치 평가 기준일과 최근 재평가 시점은 언제입니까? 향후 재평가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 7. 지배구조 및 이해관계자 관계

▶ 배경: 지배구조는 (주)약진통상 및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 → 서울미라마(유) 구조이며, 사원사 2개사가 모든 배당금을 수취합니다.

 

[질의 7-1]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주)약진통상의 주요 주주 구성과 최종 실질 소유자(Ultimate Beneficial Owner)는 누구입니까?

 

[질의 7-2] (주)제이에스747 흡수합병 이전, 제이에스747의 주요 역할과 서울미라마(유)와의 관계는 무엇이었습니까? 합병 이후 변경된 사항이 있습니까?

 

[질의 7-3] 대표이사 박성원·최용준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역할 분담 구조는 어떻게 됩니까?

 

질의 8. 이연법인세 및 세무 리스크

▶ 배경: 이연법인세부채 2,730억원이 잔존하며, 과거 토지 공정가치 재평가에 따른 평가차액(2,722억원)에 기인합니다.

 

[질의 8-1] 이연법인세부채 2,730억원이 현실화(실제 법인세 납부로 전환)될 경우 예상 시점과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이에 대한 재무적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질의 8-2] 토지 공정가치 재평가 평가차액(2,722억원)의 산정 방식과 감정평가 기관을 공개할 수 있습니까?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식도암 1위 중국? 국가가 암 만든다” 나라별 암의 지문…부자의 나라·가난의 나라, 암도 다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의 식도암·위암·간암·대장암·자궁경부암 분포를 놓고 보면, 암은 더 이상 순수한 개인 질병이 아니라 사회·문화·산업 구조의 집단적 결과물에 가깝다. 뜨거운 훠궈와 차, 절임과 백주, 비만과 패스트푸드, 백신과 검진·위생 시스템, 종교와 성문화가 결합해 국가별 ‘암의 지문’을 만든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왔다. 중국이 세계 식도암 환자의 40%를 떠안고 있다는 사실은, 한 나라의 식문화와 산업화 경로, 공중보건 정책이 어떻게 수십 년 후의 암 통계를 재구성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오늘 우리의 식탁 위 온도계, 냉장고, 백신·검진 선택이 20~30년 뒤 어느 암이 “한국의 암”이 될지를 조용히 결정하고 있

[내궁내정] 축구가 90분 예술? 5초·8초·10초의 과학과 철학…표준의 스포츠, 유럽·남미간 문화충돌 '직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축구가 ‘90분동안 이뤄지는 예술’이라고? 축구는 수십·수백 번 반복되는 “5초·8초·10초의 선택”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국제축구평의회(IFAB)와 FIFA가 도입한 핵심은 시간 지연(타임 웨이스트)을 제도적으로 잘라내는 ‘5초·8초·10초 룰’이다. 초 단위로 쪼개진 새 룰의 골격 규정상 스로인·골킥은 5초 이내, 골키퍼의 공 소유는 8초 이내, 선수 교체는 10초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이를 위반하면 즉각적인 공격권 상실과 인원 열세라는 실질적 패널티가 부과된다. “5초·8초·10초 룰”이 도입되면서 축구는 더 이상 ‘침대축구’를 허용하지 않는 초(秒) 단위의 과학·철학 실험장이 되고 있다.

[이슈&논란] SK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이사가 중국간첩?…유튜브 음모론·가짜뉴스에 사법부도 '철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를 중국 간첩이라고 지목한 50대 유튜버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하면서, 사법부가 거대 기업 총수의 사생활을 둘러싼 ‘유튜브발 음모론’에 연이어 경고를 하고 나섰다. 2024년부터 이어진 각종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사건이 형사 재판과 민사 소송으로 번지면서, 표현의 자유와 온라인 명예훼손의 경계, 그리고 플랫폼 책임론까지 복합적인 쟁점이 부상하는 모습이다. 6월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50대 박모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1심에서 검찰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태원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내보내며,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식의 위기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근거 없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하고 그 영상을 업로드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 구형 배경을 설명했고, 피고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는 오는 7월 9일 내려질 예정이다.

[이슈&논란] 여의도 5성급 콘래드 서울, 고리 이자·회계 오류·자본 잠식에 이어 15개 질의 ‘무답변’까지…"비도덕적 경영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5성급 랜드마크 콘래드 서울을 운영하는 에스아이에프씨호텔디벨로프먼트유한회사((SIFC HOTEL development, 대표이사 나형환)가 고금리 특수관계자 대출, 자본잠식, 수백억대 회계 오류, 힐튼 본사 로열티 수수료 구조 등에 대해 뉴스스페이스가 제시한 15개의 구체적인 질의서를 받고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영업이익 206억원을 벌어 이자비용만 348억원을 지출하는 ‘좀비 재무구조’를 스스로 해명할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고객과 이해관계자 앞에서는 ‘럭셔리 5성 호텔’ 간판만 내세우는 이중적 행태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외국계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자 사모펀드로 이익을 빨아들이는 ‘빨대 효과’ 의혹, 세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왜곡된 회계 처리, 완전 자본잠식이라는 중대한 리스크가 드러난 상황에서조차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이 회사가 책임경영과 윤리성을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비상식적인 재무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해 “답할 말이 없다”는 듯 침묵으로 일관하는 콘래드 서울 호탤의 태도는,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비용으로만 취급하며 ‘고급스러운 외관’ 뒤에 숨어 모든 책임

[이슈&논란] 법원, 미성년 K팝 아이돌 딥페이크 누드 구매자에 무죄 판결…“몸은 가짜라 무죄?” 법적 공백 '논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법원이 미성년 K팝 아이돌의 얼굴이 합성된 딥페이크 누드 이미지를 구매한 2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체계의 구조적 허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실제 신체 촬영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서 제외한 사법부 판단과, 급증하는 미성년 딥페이크 피해 현실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판결 핵심 “실제 신체 아니면 아청물 아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조영진)는 6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7세 걸그룹 멤버 등 미성년 아이돌의 얼굴을 성인 여성 나체 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2만원가량에 구매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문제의 합성물이 “실제 아동·청소년의 신체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얼굴 사진을 다른 나체 이미지에 붙인 허위 이미지”라며 현행법상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정의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이 아이돌이라는 사정만으로 “19세 미만이라는 점이 공지의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고”, 화질이 조악해 합성임을 쉽게

[내궁내정] “점은 미신일까, 자기 이해의 도구일까”…점, 과학과 철학이 만나는 회색지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점에 대한 논쟁은 늘 단순한 이분법으로 흘러가기 쉽다. “미신이니 믿지 말라”는 쪽과, “신기가 있으니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쪽이 서로를 비웃는다. 그러나 과학 연구와 철학적 관점을 함께 놓고 보면, 점은 이 둘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회색지대’에 있다. 과학은 점술의 예측력이 제한적이라는 증거를 내놓지만, 동시에 점괘가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삶을 재구성하는 데 실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실험실 환경에서 진짜 운세와 무작위 운세의 ‘정확성 체감’은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실제 생년월일 기반 운세와 임의로 섞은 운세를 비슷한 수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