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대표이사 황점상)가 매출 734억원, 전년 대비 50%가 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도 영업이익이 6억5,000만원으로 84% 가까이 급감한 가운데, 수익성 악화와 해외 계열사로의 자금 유출을 둘러싼 13개 항목의 구체 질의에 대해 “공시된 내용 외에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내놓았다.
매출의 절반을 넘는 404억원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하고, 전체 자산의 26%에 달하는 105억원을 영국 지배기업에 대여한 구조가 사실상 ‘한국 법인 캐시카우화’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가 침묵을 택하면서, 이전가격 적정성과 이익 이전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은 한층 증폭되는 모양새다.
한국에서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빠져나가는’ 구조를 둘러싼 공식질의에 대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공시된 것 외에는 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의혹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질의1. 수익성 급락의 구조적 원인
2025년 매출이 50.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83.7% 급감한 핵심 원인을 회사는 무엇으로 규정하고 있는가. 일회성 비용인지, 아니면 글로벌 본사와의 계약 구조에 따른 구조적 비용 증가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세요.
질의2. 지급수수료 폭증의 의사결정 주체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126.1% 증가한 404억원으로 급증했는데, 해당 수수료율 및 지급 구조는 한국 법인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인지, 글로벌 본사 또는 지역 헤드쿼터의 정책에 따른 것인지 의사결정 라인을 밝혀주세요.
질의3. 수수료 산정 기준 및 검증 체계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36.6% → 55.1%로 급등한 배경과 함께, 해당 수수료의 산정 기준(매출 연동, 프로젝트별, 내부 이전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외부 독립기관의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검증을 받았는지도 밝혀주세요.
질의4. 해외 계열사 지급 214% 증가의 실질적 대가
싱가포르 및 미국 계열사에 지급된 총 65억원 규모 수수료의 구체적 서비스 내용과 산출 근거를 알려주시고, 단순 브랜드·네트워크 사용료인지, 실제 계약 성사에 기여한 실질적 용역인지 구분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질의5. 내부거래의 시장가격 적정성
해외 계열사에 지급된 수수료가 제3자 거래 대비 공정가치(arm’s length principle)를 충족하는지 입증할 수 있는 비교자료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제시 가능 여부를 밝혀주세요.
질의6. 영업이익 희생 구조 여부
현재 구조가 ‘한국 법인이 매출을 창출하고, 이익은 해외 본사로 이전되는 구조’라는 지적에 대해 회사는 어떻게 반박하실건가요. 내부적으로 설정된 목표 영업이익률이 존재하는지도 함께 밝혀주세요.
질의7. 105억원 대여의 경영 판단 근거
영국 지배기업(DTZ Worldwide Limited)에 대한 105억원 대여 결정은 어떤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쳤는가요. 해당 대여가 한국 법인의 사업과 직접적으로 어떤 전략적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질의8. 자산 26% 대여의 리스크 관리
전체 자산의 26.1%에 해당하는 자금을 해외 본사에 대여한 결정이 한국 법인의 유동성 및 재무 건전성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내부 리스크 관리 기준을 충족했는지도 밝혀주세요.
질의9. 대여금 금리의 적정성
대여금 금리 4.6%가 시장금리 대비 적정 수준인지, 혹은 그룹 내부 정책에 따른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동일 신용등급 기업 간 대여와 비교한 근거 자료가 있는지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0. 이익 미배당과 자금 유출의 상충 문제
2년 연속 배당이 없는 상황에서, 해외 계열사로의 수수료 지급 및 자금 대여가 급증한 것은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질의11. 지배구조상 이해상충 방지 장치
해외 본사와의 내부거래 및 자금거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국 법인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인지 밝혀주세요. 사외이사 또는 내부통제 장치가 존재하는지도 설명해 주세요.
질의12. 글로벌 본사의 수익 배분 정책
글로벌 차원에서 각 국가 법인의 이익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한국 법인이 적용받는 수익 배분 구조(Profit Allocation Policy)를 공개할 수 있을까요.
질의13. 향후 개선 계획 및 목표 수익성
현재와 같은 비용 구조가 지속될 경우 영업이익률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지급수수료 구조 조정 또는 내부거래 축소 계획이 있을까요. 2026년 목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