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가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과 이솝코리아를 잇따라 삼키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부채비율 2500%를 넘는 극단적 레버리지와 이자보상배율 0.62배라는 ‘빚더미 경영’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주주·고객을 대신한 뉴스스페이스의 13개 항목의 서면 질의를 보냈으나 끝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레알코리아와 홍보대행사(미디컴)의 이런 무대응 태도에 '책임경영 회피'와 ‘깜깜이 소통’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질의1. 재무 건전성과 단기차입 구조 관련
“2025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이 2,568.3%, 유동비율이 21.2%로 급락하고 단기차입금이 7,79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현재 단기차입금의 평균 금리, 주 채권은행(또는 금융기관)별 차입 규모, 만기 구조(3개월·6개월·1년 등)를 세부적으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자비용이 22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140억원으로는 이자조차 충당하지 못해 이자보상배율이 0.62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을 단기·중기적으로 어느 시점까지 1배 이상으로 회복시킬 계획인지, 이를 위한 차입 구조조정·금리 재협상·비핵심 자산 매각 등 구체적 재무 전략을 제시해 주십시오.”
질의3.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총 차입한도 8,391억원 중 7,791억원을 사용해 한도 소진율이 9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현 수준의 차입 여력이 향후 운전자본 수요 및 추가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필요 시 모회사 지원, 유상증자, 사채 발행 등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질의4.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 구조와 밸류에이션
“감사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귀사는 2025년 고운세상코스메틱 지분 100%를 6,682억원에 인수했으며, 이 자금 대부분을 HSBC, BNP Paribas, Deutsche Bank,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의 단기차입으로 조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① 인수 당시 산정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기업가치 산출 근거(EBITDA 배수, 매출 배수 등 밸류에이션 기준),
② 인수 후 3~5년간의 매출·영업이익·현금창출 목표,
③ 해당 인수가 로레알코리아의 부채비율 2,568.3%라는 고(高) 레버리지 구조를 감내할 만큼 재무적으로 타당했다고 보는 근거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5.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에 따른 ‘시너지’로 회사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재무·비재무 KPI(예: 더마코스메틱 포트폴리오 확대, 국내·글로벌 시장 점유율, 온라인 매출 비중, 수출 확대 목표 등)가 있다면 항목별 목표치와 현재 달성 수준을 공개해 주십시오. 또한 해당 인수가 회사의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높였다는 외부 지적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질의6. 이솝코리아 합병 및 투자 손실 관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솝코리아 유한회사 합병 과정에서 취득 장부가액 1,291억원 대비 인수 순자산 장부금액이 417억원에 불과해, 874억원이 기타출자잉여금에서 차감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는 순자산 대비 약 3.1배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① 당시 프리미엄 산정의 핵심 논리와 지표(브랜드 가치, 성장률, 글로벌 확장 계획 등),
② 결과적으로 자본잠식 위험을 높였다는 지적에 대한 경영진의 평가,
③ 추가적인 손상 가능성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7. “귀사가 투자한 ㈜로시안에 대해 154억원 투자금 전액과 대여금 7억원을 회수 불능으로 판단해 손상차손 처리한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로시안 투자 결정 과정에서의 실사 범위, 투자 이후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손상 인식 시점과 판단 근거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사례를 계기로 M&A·지분투자 관련 내부 심의 절차나 승인 구조를 변경했는지 여부도 알려주십시오.”
질의8. 수익성 악화, 지급수수료·판관비 구조
“2025년 판관비는 3,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으며, 이 중 지급수수료가 1,087억원으로 전년 624억원 대비 74.3% 급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지급수수료의 세부 구성(판매수수료, 플랫폼 수수료, 컨설팅·용역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과 상위 5개 수취처 유형(온라인 플랫폼, 대형 유통채널, 컨설팅사 등)을 금액·비중과 함께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급수수료 급증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9. “2025년 매출이 27.1%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42.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5.0%에서 2.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제품 믹스 변화(럭셔리 vs 매스·더마), 채널 구조 변화(오프라인 vs 온라인·면세), 원가율·리베이트·프로모션 정책 등 수익성 악화의 핵심 요인을 회사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2026년 이후 마진 개선 계획과 목표 수치(영업이익률, EBITDA 마진 등)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0. 본사 로열티, 특수관계자 거래 및 국부 유출 논란
“감사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귀사는 모회사 L’OREAL S.A.와의 기술도입계약에 따라 일부 제품 매출의 6.0~9.0%를 기술사용료(로열티)로 지급하고 있으며, 2025년 로열티 지급액은 54억원 수준입니다.
① 로열티율 산정 방식과 조정 가능성,
② 최근 3개년 로열티 지급액과 매출 대비 비중 추이,
③ 적자 상황에서도 로열티 지급을 유지한 경영적 판단 근거,
④ 일정 조건 하에서 로열티율 인하 또는 유예를 협의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답변해 주십시오.”
질의11. “2025년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입 등 거래 규모가 2,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고, 특수관계자에 대한 채무가 455억원으로 채권(239억원)의 약 두 배 수준인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제품·원자재·용역 등 특수관계자 거래의 주요 항목별 단가 및 조건이 제3자 거래와 비교해 공정 가격으로 산정되고 있는지, 내부·외부 기준과 검증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2. 경영진 보수와 책임경영 문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단기종업원급여는 2025년 73억원으로 전년 56억원 대비 30.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회사는 1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① 경영진 보수 인상률 결정 과정과 기준(성과지표, 그룹 글로벌 정책, 국내 시장 벤치마크 등),
② 당기순손실 및 부채비율 2,568.3%라는 재무 상황이 보수 결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③ 향후 경영 성과와 연계한 보수 삭감·동결·성과연동제 강화 등 책임경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3. “현재 로레알코리아의 이사회(또는 유한회사 형태에 상응하는 의사결정 기구) 구성과 감사·리스크 관리 체계는 고레버리지·대규모 M&A·투자 손실 등 재무 리스크를 사전에 견제·감시할 수 있는 구조인지 궁금합니다. 사외이사 또는 독립된 외부 전문가의 참여 여부, 내부 리스크위원회 운영 현황, 최근 3년간 재무 리스크 관련 안건 심의·보고 사례 등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