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가 고객돈으로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직후 738억원 규모의 배당을 집행하고, 이 가운데 712억원을 특수관계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 납입금 기반 상조회사의 고배당 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웅진그룹 편입 이후 당기순이익(782억원)에 맞먹는 738억원의 고배당, 특수관계자에만 712억원이 돌아간 배당 구조, 특수관계자 거래비용이 1년 새 583% 급증하고, 부채비율 1,221.7%, 만기환급충당부채 56.1% 증가, 지급수수료 60.4% 폭등 등 핵심 재무지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뉴스스페이스가 배당 배경과 자금 흐름, 재무 건전성 계획을 묻는 13개 질의서를 주주·고객을 대신해 보냈지만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말 웅진으로부터 ‘프리드라이프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 100%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확약서를 받는 등 감독당국까지 과도한 배당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직후에도, 회사 측은 738억원 배당의 구체적인 의사결정 기준과 웅진 계열사로의 자금 이전(54억원)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상조 계약자의 납입금으로 쌓인 선수금이 그룹 재무전략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과, 향후 대규모 환급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소비자 보호 논란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인수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자마자 738억원 규모의 배당을 단행하며 ‘웅진 사금고’ 논란의 한복판에 섰지만, 자금 유출·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13개 공개 질의에 회사 측은 결국 침묵으로 일관해 소비자와 주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질의1. 2025년 총 738억원 규모의 배당이 지급된 배경과 의사결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사상 최대 실적 대비 과도한 배당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배당금 중 712억원이 특수관계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소액주주 및 계약 고객 보호 측면에서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하십니까?
질의3. 웅진그룹 편입 직후 대규모 배당이 단행된 점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자금 회수(캐시콜) 성격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드립니다.
질의4. 2025년 특수관계자 거래 비용이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는데, 각 계열사(웅진, 웅진씽크빅 등)에 지급된 금액의 구체적 용역 내용과 산정 기준을 공개해 주십시오.
질의5.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60.4% 증가한 357억원으로 급증한 원인은 무엇이며, 특정 채널 또는 판매 구조 변화가 있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6. 지급수수료 증가가 향후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리스크 평가를 하고 있습니까?
질의7. 만기환급충당부채가 1년 만에 56.1% 증가한 424억원으로 확대된 주요 원인은 무엇이며, 향후 3~5년간 예상 부담 규모는 어떻게 추정하고 있습니까?
질의8. 상조·결합상품 특성상 고객 환급 의무가 중요한데, 현재 적립 구조가 향후 대규모 환급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질의9. 부채비율이 1,221.7%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 관리에 대한 중장기 계획(자본 확충, 배당 정책 조정 등)은 무엇입니까?
질의10. 무형자산이 1,879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구성 항목과 향후 손상 가능성에 대한 내부 평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1. 현재 피고로서 진행 중인 2건의 소송(총 13억원 규모)의 구체적인 쟁점과 회사 측 대응 전략은 무엇입니까?
질의12. 웅진그룹 편입 이후 경영 전략(수익 구조, 비용 구조, 고객 정책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기존 프리드라이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13. 대규모 배당과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보호 및 서비스 품질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지표나 정책이 있다면 제시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