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토)

  • 맑음동두천 28.6℃
  • 맑음강릉 29.9℃
  • 맑음서울 29.5℃
  • 맑음대전 30.6℃
  • 맑음대구 30.7℃
  • 맑음울산 27.7℃
  • 맑음광주 29.0℃
  • 맑음부산 25.7℃
  • 맑음고창 29.0℃
  • 구름많음제주 26.4℃
  • 맑음강화 27.0℃
  • 맑음보은 28.0℃
  • 맑음금산 29.7℃
  • 구름많음강진군 27.4℃
  • 맑음경주시 31.3℃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모나미 회사, 정말 이 정도입니까?”…블라인드·리멤버가 그린 모나미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력직 면접 잡혀서 회사 정보 찾다 보니 후기가 너무 심각한데, 괜찮은 거냐”는 질문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에 답변을 단 한 사용자는 특정 팀을 콕 집어 “그 팀은 사람을 갈아 넣는 수준이라 피하라”고 적으면서도, “공무원처럼 다닐 만한 팀이 몇 군데 있긴 하다, 가려면 그쪽으로 가라”고 덧붙였다. 겉으로는 한 회사 안이지만 팀에 따라 노동 강도와 조직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내부자 특유의 냉소가 배어 있는 표현이다.

 

SNS 스레드에서는 “작년 12월 구조조정 때 인원을 꽤 정리해서, 남은 인력에게 업무가 몰리는 팀이 생겼다”는 댓글도 이어진다. 경영진이 내세운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이면에서, 실제 현장 인력은 감축된 인원을 대신해 더 많은 일을 떠안고 있다는 정황증언인 셈이다.

 

 

“성과주의라더니”…평가·보상의 체감 온도차


모나미는 자사 채용 사이트에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건전한 조직 문화를 이끌어간다”며 업적과 역량을 토대로 한 공정한 인사 평가와 차등 보상을 강조하고 있다. 공식 설명만 보면 “회사와 개인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적고, 직급 체계도 ‘담당–책임–리드’로 단순화해 수평적 이미지를 앞세운다.

 

그러나 외부 플랫폼에 남겨진 내부자 평가는 다소 다르다. 잡코리아에 공개된 ㈜모나미 리뷰도 심각한 수준이다. 블라인드 기업 페이지에서도 모나미 직원들이 직접 매긴 연봉·복지 평가가 공개돼 있다. “연봉은 문구 업계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물가와 비교하면 빠르게 박탈감이 쌓인다”, “성과를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연차와 눈치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코멘트가 반복된다.

 

구조조정 이후, “맨파워가 빡센 팀이 생겼다”


블라인드의 한 게시글에서 한 사용자는 “12월 구조조정으로 사람을 꽤 줄인 뒤, 남은 팀들은 사실상 인원 공백을 ‘헝그리 모드’로 메우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특정 부서는 ‘공무원 모드’로 조용히 굴러가지만, 영업·실무 쪽은 밤낮이 따로 없다”며 같은 회사 안에서 온도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런 서술은 모나미가 공식적으로 강조하는 ‘건전한 성과주의’와 달리, 실무 현장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과부하가 상존한다는 내부 인식을 보여주는 증언으로 볼 수 있다.

 

 

리멤버식 ‘이상적인 조직문화’와의 대비


직장인 커리어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스타트업 창업자가 제시한 ‘이상적인 조직문화’ 설계안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기서는 “지시보다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한다”, “성과 평가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와 기여를 기준으로 한다”, “조직은 사람을 갈아 넣지 않는다”는 원칙을 전면에 내세웠다. 월간 평가에서 개인 평가 50%, 팀 목표 30%, 회사 목표 20%로 점수를 배분하고, 보상은 직원 투표(50%), 경영진 판단(30%), 외부 전문가 평가(20%)를 합산해 결정하는 모델도 소개됐다.

 

물론 이 글은 특정 회사의 실제 제도가 아니라 ‘지향점’을 공유한 사례다. 그럼에도 “통제보다 구조”, “충성보다 기여”, “사람을 소모하지 않는 조직”이라는 키워드는, 구조조정·저보상·강한 위계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모나미 익명 증언들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국민 볼펜 브랜드'와 내부자의 거리


모나미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국민 볼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대외적으로는 펜클럽 운영, SNS 캠페인,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쌓고 있다. 소비자·팬층과의 접점에서 모나미는 여전히 ‘친숙한 브랜드’로 작동하는 셈이다.

 

반면 익명 커뮤니티 속 모나미 직원들의 언어는 다르다. 블라인드에서 구조조정과 팀별 노동 강도를 이야기하는 문장들, 잡코리아에서 낮은 급여와 워라밸 점수로 표현된 불만, 잡플래닛에서 “상하가 뚜렷한 회사”라고 적은 한 줄 평은, 이 브랜드가 내부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데이터다.

 

조직문화 전문가는 "‘국민 브랜드’라는 외부 이미지와 내부 구성원의 체감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이 갭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조직문화·오너 리스크 논란을 넘어설 수 있는지 여부가 재무적 실적 못지않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보너스의 역설’…삼성 파운드리 수장, "성과급 비용 탓에 2028년까지 적자 지속될 수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과 빅테크 수주를 등에 업고 실질 영업은 회복 궤도에 올랐지만, 노사 합의로 새로 도입된 ‘특별 성과급’ 비용 탓에 회계상 흑자 전환 시점이 최대 2028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나왔다. 이는 주요 테크 기업들의 주문에 힘입어 사업부가 단기 실적 반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라 주목된다. “사업은 흑자, 장부는 적자”라는 한진만의 경고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기존 성과급 체계 기준으로는 내년(2027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지만, 새로 도입된 공통부문 특별성과급을 반영하면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파운드리 사업의 장기 흑자 전환 시점은 2028년에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2027년까지는 특별성과급 비용 부담으로 회계상 적자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메모리 好실적이 되레 부담…2조5000억 원 ‘성과급 폭탄’ 이번 변수의 핵심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공통으로 적용되는 ‘특별경영성과급’ 구조다. 메모리 사업부의 초호황이 클수록 DS 전체 성과급 풀

[랭킹연구소] 젠슨 황 깐부' 韓 AI 대기업 재직자 만족도… 네이버 사내문화·현대차 워라밸 '최고' 종합우승은 'SK하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대기업의 재직 만족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반도체·피지컬 AI·플랫폼 등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6개 주요 기업(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NC)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잡플래닛에 등록된 전·현직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워라밸 ▲승진기회 ▲급여·복지 ▲사내문화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재직자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총점 1위는 21.11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다. 급여·복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4.65점을 받았으며 승진기회, CEO 지지율도 다른 기업 대비 큰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잡플래닛이 공개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지키며, AX(AI Transformation) 전환기 가장 각광받는 기업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어 네이버가 20.40점으로 2위, 현대자동차가 1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사내문화 항목에

'코로나바이러스 99.9% 사멸' 기능 탑재...KCC글라스 홈씨씨, 프리미엄 바닥재 '숲 도담' 리뉴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위한 프리미엄 PVC 바닥재 ‘숲 도담’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숲 도담은 어린이가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담도담’에서 따온 제품명으로 KCC글라스만의 '듀얼(Dual) 공법'을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렌다'(Calender) 공법’의 고강도 표면 투명층은 스크래치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은 점프나 보행 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숲 도담은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 및 KOTITI시험연구원의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을 획득한 펫테리어(Pet+Interior) 바닥재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논슬립 시험에서는 반려견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미끄럼 저항성이 건식과 습식 환경 모두에서 일반 강마루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뉴얼로 숲 도담에 '바이러스 케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

"체질개선 성공" CJ온스타일, 준법경영 역량도 글로벌 수준 '쑥'…ISO 37301 3년 연속 사후심사 통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이 국제표준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3년 연속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 윤리경영 운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CJ온스타일은 최초 인증 취득 이후 매년 실시되는 사후심사를 연속 통과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 사내 교육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내부심사원을 직접 육성하고 자체 심사를 수행해 인증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임직원의 준법경영 역량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입사원과 직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준법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3년 연속 ISO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