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리오쇼핑(마리오아울렛, 대표이사 홍성열)이 사실상 ‘제로 이익·고위험 재무 구조’ 논란에 대해 “일시적 회계 효과·책임경영 차원의 선택”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스페이스는 마리오쇼핑이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사실상 ‘제로 이익’ 구조, 1,400억원대 단기차입금 증가, 300억원대 특수관계자 대여금, 신사업 전면 적자, 핵심 자산 전량 담보 설정 등과 관련해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13개 항목의 구체적 질의를 마리오쇼핑측에 보냈다.
마리오쇼핑은 “일시적 회계 효과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이며, 법규를 준수한 책임경영 차원의 의사결정”이라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주주와 고객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세제·차입·계열사 대여·신사업·배당·거버넌스 쟁점별로 구체적인 항목과 의사결정 과정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사는 세무·재무 구조, 유동성·담보 운영, 계열사 자금 지원과 신사업, 배당·지배구조를 네 갈래로 묶어 “일시적 비경상 요인, 리스크 헤지, 미래 브랜드 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포괄적 설명만을 내놓으면서 세부 경위와 수치 수준의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
◆ 마리오쇼핑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제로 이익·과도한 유효세율·단기차입금 급증·특수관계자 대여금 집중·신사업 전면 적자·담보 과다 설정에 따른 자산위험’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 뉴스스페이스는 공식 질의 13문항을 전달했고, 마리오쇼핑측은 아래의 답변을 보내왔다.
질의1. ‘제로 이익’과 유효세율 97.45% 관련
2025년 마리오쇼핑은 매출 400억9,111만원, 영업이익 49억2,706만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2,945만원(유효세율 97.45%)에 그친 ‘사실상 제로 이익’ 구조를 보였습니다. 비공제비용 65억3,043만원과 이연법인세자산 미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데, 이렇게까지 과도한 세부담 구조가 발생한 구체적 항목·의사결정 경위를 항목별로 공개할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2. 법정세율 19% 수준을 한참 상회하는 97.45% 유효세율이 일시적·비경상적 요인인지, 아니면 향후 수년간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구조적 현상인지에 대해, 회사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중기(3~5년) 세무·재무 전략은 무엇입니까?
질의3. 단기차입금 1,405억원·유동성 리스크
2025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1,405억3,999만원으로 전년 대비 346억5,499만원(33.2%) 증가했고, 유동부채 1,701억3,238만원 중 1년 내 상환 예정 금액이 1,657억9,924만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 위험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같은 단기 차입 확대의 주요 목적(운영자금·계열 지원·차환 등)과 향후 상환·차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질의4. 현재 단기차입금의 주요 채권은행은 국민·우리·산업·신한·삼성생명 등으로, 차입금리는 2.95~4%대 구간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최근 금리 및 부동산·유통업 경기 변동을 감안할 때, 회사는 이들 금융기관과의 약정 조건(재무비율·담보가치 유지 조건 등) 위반 가능성 및 그에 따른 차입 조건 변경·조기 상환 요구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습니까?
질의5. 토지·건물 전량 담보 및 자산위험
서울 가산동 소재 토지·건물(장부가 2,342억3,337만원)을 담보로 제공하고, 담보설정금액만 1,805억9,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영업 기반 핵심 자산 전체가 금융권 담보로 묶인 구조에 대해, 회사는 재무위기 발생 시 ‘자산 유동화·매각·경영권 훼손’ 가능성에 어떤 대비책을 갖고 있습니까?
질의6. 특수관계자 대여금 385억원과 ‘사금고 리스크’
마리오이엔씨·마리오허브빌리지·마리오게임뮤지엄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장단기 대여금이 총 385억2,275만원에 달하고, 당기 중 신규 대여 66억4,050만원, 회수 22억9,609만원으로 ‘순 대여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부 차입(단기차입금 1,405억원)을 늘리면서 동시에 계열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구조가 ‘사실상의 사금고 운영’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질의7. 대여의사 결정 과정에서 사외이사·감사(또는 감사위원회)가 개입한 절차와 심의 기준(대여 한도, 담보 설정 여부, 이자율·신용위험 평가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의향이 있습니까? 또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여·보증 한도를 별도로 설정하고 있는지, 있다면 그 기준과 실제 집행액은 어떠한지요?
질의8. 신사업(숙박·게임·콘텐츠) 전면 적자와 전략 부재
마리오허브빌리지는 매출 3억4,226만원에 순손실 14억274만원, 마리오게임뮤지엄은 매출 0원에 순손실 5,608만원으로, 두 신사업 법인이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법인이 단기간 내 흑자전환이 어렵다는 점이 여러 해에 걸쳐 확인되고 있음에도, 추가 대여와 투자를 지속하는 전략적 근거와 목표 수익률, 손절 기준(투자 중단·축소 지점)은 무엇입니까?
질의9. 마리오쇼핑은 두 회사에 대한 지분법손실만으로도 13억3,008만원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모회사 영업외비용 증가와 이익잉여금 감소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거나 구조조정을 검토한 이사회·경영진 논의가 있었다면, 그 주요 내용과 향후 일정(철수·전환·매각 가능성 포함)을 공개해 주시겠습니까?
질의10. 파생상품 거래 손익·재무 변동성
2025년 손익계산서상 파생상품 거래이익 69억4,277만원, 거래손실 61억4,634만원, 순유입액 7억9,643만원이 공시되었고, 특히 거래손실이 전년 0원에서 60억원대로 급증한 것은 재무 변동성 확대를 시사합니다. 회사는 이 파생상품 거래를 ‘순수 헤지 목적’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일정 수준의 트레이딩 성격이 있다고 보는지, 리스크 관리 정책과 한도(상품·규모·기간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11. 배당 중단·이익잉여금 감소와 지배구조
이익잉여금은 528억3,990만원(미처분이익잉여금 461억6,656만원) 수준임에도, 당기 배당은 0원으로 공시됐습니다. 과거에는 실적 부진에도 배당을 통해 최대주주가 상당한 현금 유출을 가져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최근 배당 기조 변화의 배경(채권단과의 협의, 재무구조 개선 요구, 대규모 투자 계획 등)과 향후 배당정책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질의12. 최대주주가 지분 99.2%를 보유한 구조에서, 특수관계자 대여·신사업 투자·배당정책 등 주요 재무 의사결정이 사실상 오너 1인 의사에 좌우되는 ‘전형적인 비상장 오너기업’ 구조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마리오쇼핑 이사회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두고 있으며, 사외이사·감사의 실질적 견제 기능을 강화할 구체적 계획이 있습니까?
질의13. 디지털·소프트웨어 투자와 실효성
무형자산이 전년 3억8,536만원에서 12억7,956만원으로 232.1% 급증했으며, 이는 12억6,320만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취득(디지털 전환 관련 시스템 구축) 때문으로 설명돼 있습니다. 매출 감소·영업이익률 하락·순이익 정체 속에서 이 같은 디지털 투자로 기대하는 정량적 성과(매출 증대, 비용 절감, 고객 재방문율·체류시간 증가 등 KPI)는 무엇이며, 투자 회수 기간(ROI)에 대한 내부 목표치는 어느 수준으로 설정돼 있습니까?
◆ 마리오쇼핑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리오쇼핑은 경영 전략과 회계적 기준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통합 답변을 드립니다.
1. 세무 및 재무 구조 관련 (질의 1, 2, 10, 13에 대한 답변)
2025년 감사보고서상 나타난 유효세율 수치는 외부 회계법인의 엄격한 감사 절차에 따라 이연법인세 자산을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비공제 항목이 일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나타난 회계적 결과입니다. 이는 특정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 아닌 회계 기준 변경 및 비경상적 비용 발생에 따른 일시적 현상입니다. 당사는 향후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세율 수준을 정상화하기 위한 재무 전략을 실행 중입니다. 아울러 무형자산(SW) 투자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의 필수적인 투자이며, 파생상품 거래 또한 수익 목적이 아닌 리스크 헤지를 위한 통상적인 관리 활동임을 밝힙니다.
2. 유동성 관리 및 자산 담보 설정 관련 (질의 3, 4, 5에 대한 답변)
당사의 단기차입금 운영은 효율적인 경영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며,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공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담보로 제공된 가산동 소재 자산은 장부가액을 상회하는 실질적 시장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담보 여력이 매우 충분합니다. 현재까지 금융권과의 약정 조건 위반이나 조기 상환 요구 등의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 하에 상환 및 차환 계획이 수립되어 있습니다.
3. 계열사 대여 및 신사업 추진 관련 (질의 6, 7, 8, 9에 대한 답변)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장기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입니다. 마리오게임뮤지엄 등 신사업 법인은 현재 초기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 단계에 있으며, 당기 손익보다는 미래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자금 거래는 내부 규정 및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시장 금리를 적용하여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으며, 이사회와 감사의 관리 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4. 거버넌스 및 배당 정책 관련 (질의 11, 12에 대한 답변)
당사의 배당 정책은 회사의 재무 상태, 향후 투자 계획,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2025년 배당 유보는 재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유동성을 비축하기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입니다. 비상장사로서 당사는 관련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이사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