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차트]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 순위 TOP5, 약국·카센터·편의점·베이커리·안경점 順…가맹점 개수 TOP5, 편의점·한식당·카페·치킨집·분식집 順

  • 등록 2024.12.24 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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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30만개…엔데믹에 종사자 100만명 첫 돌파
"장사 안돼" 곡소리…프랜차이즈 매출 증가폭, 코로나 이후 최저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3%↑…물가도 못 따라잡아
연 13억원 번다…프랜차이즈 가맹점 당 매출 1위 업종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에서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으로, 연 13억원대로 집계됐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는 편의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24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1만2452명으로 집계돼 1년 전(94만2705명)보다 7.4%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2018년 81만6420명에서 5년 만에 24% 늘어났다. 전체 매출은 108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편의점 3사나 치킨집 ‘빅3′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하며, 이 점포들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내걸고 장사를 시작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0만1327개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편의점이 5만4823개로 가장 많았고, 한식당(5만128개), 카페(커피·비알콜음료, 3만2238개)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치킨, 5위는 분식집(김밥, 간이음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의 종사자 수는 101만2452명으로 1년 전보다 7.4% 늘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 편의점이 21만1000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16만9000명, 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9000명, 12.7%) 순이었다. 

 

성별 종사자 비중은 여성이 60.4%로 남성(39.6%)보다 더 많았다. 여기엔 가맹점주 본인을 비롯해 가맹점주와 함께 일하는 가족, 아르바이트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108조7540억원으로 1년 전(100조3240억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가맹점 한 곳당 매출액은 3억60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지난해 27조9000억원(25.6%)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한식이 17조6000억원, 치킨전문점이 8조2000억원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로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문구점의 경우 가맹점 한 곳당 매출은 평균 3억4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6.7% 급감했고, 제과점도 2% 감소했다.

 

반면 호프집(생맥주·기타주점)은 2억5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1% 늘었고, 가정용 세탁소도 11.7%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문구점과 제과점 등은 매출이 부진했지만,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난 여파로 호프집과 세탁소는 일부 활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으로 13억2945만원이었다. 2위는 자동차수리(6억6882만원), 3위는 편의점(5억827만원)으로 조사됐다. 4위는 제과점(베이커리), 5위는 안경렌즈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9815만원), 커피·비알콜음료(2억761만원), 김밥·간이음식(2억4573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맹점이 8만493개(26.7%) 위치하며 가장 많았고, 서울(5만424개, 16.7%)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인천(1만7380개)까지 합한 수도권 가맹점 수가 14만8297개로 전체의 49.2%에 달했다.


매출액 역시 경기(30조1000억원), 서울(21조9000억원), 인천(6조5000억원)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8조5000억원을 벌며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상회했다.

김혜주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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